비단벌레·쇠똥구리 등 복원 기금 지원

효성그룹은 지난 21일 국립생태원, ㈜숲속의작은친구들과 함께 '멸종위기 곤충 복원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는 ㈜효성(004800),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효성은 2027년까지 비단벌레, 소똥구리, 물장군 같은 멸종위기 곤충 증식·복원을 위한 기금을 지원한다. 국립생태원은 소똥구리 인공 증식 기술을 비롯한 생태계 복원 노하우를 이전하고 곤충 전문기업 ㈜숲속의작은친구들은 이를 활용해 멸종위기 곤충 복원을 맡는다.
효성이 지원한 기금은 생육 시스템 구축과 먹이 구입 등에 사용된다. 효성은 지난해에도 ㈜숲속의작은친구들에 비단벌레와 물장군 인공 증식을 위한 설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인공 증식된 곤충을 자연 방사하는 데도 효성이 앞장서기로 했다. 오는 6월에는 경남 밀양시 표충사에서 비단벌레 방사 행사를 열어 임직원이 생태계 복원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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