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2023년 홍쇼핑업계 ESG경영 관심도 1위…현대홈쇼핑·CJ온스타일 순

최효경 기자

2024-04-01 07:33:13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롯데홈쇼핑이 지난 2023년 홈쇼핑 업계 7개사 중 ESG 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과 CJ온스타일이 뒤를 이었다.

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7개 홈쇼핑에 대해 지난해 1년간 ESG 경영 관련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온스타일 △공영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GSSHOP 등이다.

조사 방법은 '홈쇼핑 이름 + ESG' 두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798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기록하며 이번 분석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여러 언론 뉴스에서 주목받은 내용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방한용품과 명절 간편식 등으로 구성된 '행복 꾸러미'를 전달하며 새해 ESG경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네이버 카페에서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숲;편한 포레스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과 탄소중립 시범학교를 선정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을 위한 학교 숲 조성을 추진했다.

이어 9월 롯데홈쇼핑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입양한 반려해변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정화할동을 펼쳤다.

반려해변이란 기업과 민간단체 등이 해변을 입양해서 가꾸고 돌보는 것으로, 롯데홈쇼핑은 입양한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숨 쉬는 바다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며 ESG경영에 앞장섰고 해당 내용은 네이버, 다음 블로그 등에서 공유됐다.

현대홈쇼핑이 분석 기간 538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홈쇼핑 업계 ESG 경영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테이프를 도입하며 테이프 폐기물 줄이기에 나섰다.

이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모네타'에 포스팅 된 내용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노후된 학교의 방송실을 리모델링 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하이 드림온에어' 2차 사업을 진행했다.

'하이 드림온에어'는 현대홈쇼핑이 2023년 초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노후된 학교 방송 장비와 기자재를 교체하고 방송실 공간 리뉴얼, 진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CJ온스타일은 이번 분석에서 총 44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 7개 홈쇼핑 중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온라인 커뮤니티 '38커뮤니케이션'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협력사의 친환경 포장재 도입 계기를 확대하기 위해 우수 협력사 30곳에 총 1억원 상당의 종이 테이프 및 종이 워터팩을 지원했다.

이러한 협력사 지원 활동을 바탕으로 CJ온스타일은 12월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동방성장부분 '베스트 파트너'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CJ온스타일은 해당 수상으로 134개 협력을 대상한 판로 지원, 경쟁력 강화, 공급망 안전 등 맞춤형 지원 사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았으며 해당 내용은 여러 네이버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조명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영홈쇼핑이 171건의 ESG경영 정보량으로 뒤를 이었고 홈앤쇼핑은 110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5위를 차지했다.

NS홈쇼핑은 지난 2023년 총 82건의 ESG경영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년간 GSSHOP의 ESG 경영 정보량은 4건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업체별 ESG경영 게시물 증감량을 분석한 결과 현대홈쇼핑과 홈앤쇼핑만 증가했으며 다른 업체들은 감소했다"면서 "특히 일부 업체들은 50% 안팎 감소했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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