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지난해 4분기 앱 사용자 '편의성' 정보량 1위…토스·케이뱅크 순

한시은 기자

2024-03-15 08:07:52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4분기 카카오뱅크가 앱 사용자들의 '편의성'에 대한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토스뱅크, 케이뱅크 순이었다.

1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3개 인터넷뱅크의 유저 '편의성'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은행은 정보량 순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은행 이름' + '앱 개편, UX, UI, 편의성, 개선'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지난해 4분기 카카오뱅크가 고객 편의성 관련 포스팅 수 총 1,894건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한 커뮤니티 유저는 개인 금융 관리를 위한 모바일 앱 중 카카오뱅크를 추천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플랫폼과 금융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카카오뱅크의 한달적금 장점으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수익, 간편한 가입 및 운용 등을 꼽았다. 또 실제 가입자들의 후기를 보면 대부분 높은 이자 수익 때문에 만족스러워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뽐뿌에는 국세나 관세 환급금을 카뱅 계좌로 받을 수 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국고 수납 업무를 취급해왔는데 업무범위를 확대하며 국고금 이체까지 가능하게 됐다.

토스뱅크가 503건을 기록,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클리앙의 핏*이라는 유저는 증권사 연금저축계좌를 만드려 했는데 메뉴 찾다가 힘이 빠졌다며 토스뱅크에서 한화증권 연금계좌 만드는 이벤트를 해서 몇번 터치하니 뚝딱 만들어졌다고 생생한 계좌 개설 후기를 전했다. 그는 UX가 이렇게 편할 수 있군요라며 추천했다. 이에 다른 유저는 UX 편의성은 최고수준앱이라며 칭찬했다.

지난해 10월 네이버블로그에는 부모의 신분증과 휴대폰만 있다면 미성년자 자녀도 토스뱅크 통장과 적금통장을 만들 수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 그는 토스뱅크 아이통장은 자녀가 직접 이용할 수 있으니 7세 이상의 자녀가 본인의 휴대폰을 통해 직접 자신의 통장 관리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362건의 고객 편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마이민트에는 케이뱅크가 신분증 인식기술을 고도화해 성능과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기사가 스크랩됐다. 케이뱅크는 신분증 인식 속도를 기존 대비 최대 80%까지 단축했으며 정보 인식 정확도도 향상시켰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인터넷뱅크의 고객 편의 포스팅 수는 토스뱅크를 제외하고 전년 대비 모두 줄었다"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