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집단 기획③] 농협 이성희 회장 농촌 혁신 관심 집중…일부 연임 반대 움직임도

한시은 기자

2023-09-22 08:33:42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이하 동일)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9월 18일 창간 11주년을 맞아 연중 기획시리즈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 기업집단과 그 수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합니다.
분석대상 기업집단과 수장은 올 4월 발표된 공정위가 지정한 82곳이며 조사기간은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입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별도 분석을 하지 않으며, 빅데이터 포스팅 수가 1만 건 미만인 기업집단(제외 기업집단 미확정) 및 카카오(김범수) 네이버(이해진) 등 기업집단과 일부 미디어 기업집단은 온라인 정보를 전문으로 다룸에 따라 조사서 제외합니다.
참고로 기업집단 동일인과 실질 경영인이 다를 경우에는 실질 경영인에 대해 분석을 실시하며 동일인이 법인일 경우에는 법인의 수장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되 향후 게재 순서는 임의로 정합니다.
분석대상 기업집단 및 수장은 구체적으로 자산규모 순위에 따라 삼성(이재용), 에스케이(최태원), 현대자동차(정의선), 엘지(구광모), 포스코(포스코홀딩스㈜), 롯데(신동빈), 한화(김승연), 지에스(허창수), HD현대(정몽준), 농협(농업협동조합중앙회), 신세계(이명희), 케이티(㈜케이티), 씨제이(이재현), 한진(조원태), 엘에스(구자은), 두산(박정원), DL(이해욱), 에이치엠엠(에이치엠엠㈜), 중흥건설(정창선), 현대백화점(정지선), 부영(이중근), 미래에셋(박현주), 에쓰-오일(에쓰-오일㈜), 금호아시아나(박삼구), 하림(김홍국), 영풍(장형진), 에이치디씨(정몽규), SM(우오현), 효성(조현준), 셀트리온(서정진), 호반건설(김상열), 케이티앤지(㈜케이티앤지), 케이씨씨(정몽진), 장금상선(정태순), 오씨아이(이우현), 코오롱(이웅열), 태영(윤세영), 넷마블(방준혁), 세아(이순형), 넥슨(유정현), 엘엑스(구본준), 쿠팡(쿠팡㈜), 이랜드(박성수), 한국타이어(조양래), DB(김준기), 삼천리(이만득), 금호석유화학(박찬구) 등입니다.
또 다우키움(김익래), 태광(이호진), 교보생명보험(신창재), 동원(김재철), KG(곽재선), HL(정몽원), 아모레퍼시픽(서경배), 한국항공우주산업(한국항공우주산업㈜), 대방건설(구교운), 두나무(송치형), 에코프로(이동채), 애경(장영신), 한국지엠(한국지엠㈜), 동국제강(장세주), 엠디엠(문주현), 삼양(김윤), 크래프톤(장병규), 고려에이치씨(박정석), 보성(이기승), 글로벌세아(김웅기), 신영(정춘보), DN(김상헌), 오케이금융그룹(최윤),아이에스지주(권혁운), 하이트진로(박문덕), 한솔(조동길), 유진(유경선), 농심(신동원), 삼표(정도원), 반도홀딩스(권홍사), BGF(홍석조), 현대해상화재보험(정몽윤), 일진(허진규) 등입니다.

1회 BGF, 2회 호반건설에 이어 이번 3회차에는 농협에 대해 분석하며, 검색어는 '농협'과 함께 '이성희 회장', '농협 이성희' 등 3개 키워드로 빅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편집자 주>

◆ '농협' 최근 관심도는 상승, 호감도는 소폭 하락

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의 산하기관인 농협의 최근 1년간 관심도는 증가했으나 호감도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필 항목에서는 MZ세대와 여성 관심도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관심도는 수도권, 지방 구분 없이 고루 분포, 농협의 특성이 잘 나타났다.

2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X(옛 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농협에 대해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2년간 연도별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연도별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농협은 2021년 5월 1일부터 2022년 4월30일까지 총 287만927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월별 정보량 분석 시 2021년 7월에 가장 적은 21만8,323건을, 같은 해 11월에 가장 많은 25만5,495건을 나타냈다.

2022년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의 경우, 직전 1년간 정보량에 비해 13.51% 늘어난 325만8,919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2022년 9월에 가장 적은 25만229건을, 2023년 1월에 가장 많은 30만3,499건의 정보량을 보였다.

2021년 11월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총회에 참석했으며, 아태지역 이사로 선출됐다는 내용의 여러 기사가 공유되면서 관련 포스팅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협동조합이 공정 경제실현에 기여한 성과와 역할 강화, 농협과 ICA 아태지역사무소간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발전, 코로나 시대 협동조합을 통한 사회적 약자 권익 증진 등을 위해 협동조합간 협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3년 1월에는 NH농협은행이 기존 앱보다 30% 이상 빨라진 '뉴 NH올원뱅크'를 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포스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 NH올원뱅크는 △실물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도입을 통한 송금한도 확대(1회 1억, 1일 5억) △모바일 제증명서 신청 △송금가능 계좌 확대(펀드, 퇴직연금 등) △계좌비밀번호 변경 △한도제한 해제 등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영업점 업무를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 이성희 회장 스토리

비즈니스포스트 등 언론들에 따르면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1949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다. 이 회장은 효성고등학교와 장안대학교 세무세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경기도 성남의 낙생농협에 입사한 뒤 낙생농협 상무와 전무를 거쳐 낙생농협 조합장을 3연임했다. 그는 2020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의 직책을 맡은 경험이 있어 실무에 밝고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내 농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하려면 농협의 디지털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글로벌 워크숍에서 "미래 농업 발전에서 스마트팜과 디지털 농업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새 농촌운동의 4대 목표로 △활기찬 농촌 △튼튼한 농업 △잘사는 농민 △신뢰받는 농협 구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영농종합플랫폼 ‘오늘농사’의 고도화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 발굴 △2027년까지 스마트팜 선도농가 300가구 육성 △연차별 종합 컨설팅 제공 등을 추진한다.

또한, 이 회장은 2021년 11월 농협하나로유통을 제외하고 농협유통, 농협충북유통, 농협대전유통, 농협부산경남유통 등 4곳을 농협유통 중심으로 통합했다. 이러한 통합은 이 회장의 핵심 공약인 농축산물 유통 혁신을 위한 작업의 하나로 통합을 통해 사업의 중복과 비효율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로 농업 혁신에 큰 힘을 보태야겠다"며 "여러 번 강조드렸듯이 유통 개혁은 농협의 숙명이자 농업의 희망을 앞당기는 중차대한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형 조합과 도시형 조합을 모두 경험한 이성희 회장이 1970년대 중반 낙생농협에서 일할 때 수익사업으로 벽돌공장 운영을 제안하고 홍수가 나서 농협 창고에 쌓아 둔 비료가 젖자 물 속에 직접 뛰어들어 비료를 건져낸 일화는 유명하다.

◆ 농협 조사기간 주요 이슈

분석 기간 농협 창업주 임지순 회장을 비롯해 농협에 대한 주요 이슈도 확인했다.

지난해 10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 임직원의 횡령과 배임, 금품수수 등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농축협의 횡령사고 금액이 2017년 24억 원에서 올해 들어서는 288억 원까지 증가했다”며 “회수 금액도 283억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성희 회장은 "해마다 사고 유형별로 여러 제재 방법이나 대책을 만들고 있는데 신종범죄가 나와 못 따라가는 형국"이라며 "앞으로는 감사 등을 디지털화해 적시에 즉시 적발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3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대출투기 등과 관련해 북시흥농협과 부천축협의 일부 임직원이 '셀프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기를 한 정황도 포착돼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05년 9월에서 2019년 11월 사이에는 본인 또는 제삼자 명의로 일반대출 수억원을 부당하게 한 사실이 적발됐다. 2015년 7월에서 2020년 4월 사이에 담보 물건당 15억 원을 초과하는 농지담보대출을 하면서 대출심사위원회 심의를 누락하기도 했다.

이밖에 부천축협이 2020년 10월 직원이 제삼자(직원의 배우자) 명의를 이용해 농지 등을 담보로 수억 원을 부당하게 대출받았다가 적발된 사실이 있으나, 문제가 된 임직원들은 직접적으로 신도시 안 부동산을 사들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집단 기획③] 농협 이성희 회장 농촌 혁신 관심 집중…일부 연임 반대 움직임도
데이터앤리서치는 농협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농협은 지난 2021년 5월 1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 긍정률 60.74%, 부정률 9.46%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51.29%를 기록했다. 반면, 2022년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는 긍정률 60.63%, 부정률 9.36%, 순호감도 51.27%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긍정률은 0.12%P 하락하며 부정률도 0.10%P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순호감도는 0.02%P 하락했다.

이와 별개로 농협은 분석 기간 광폭 행보를 보였다.

지난 4월 뽐뿌에는 NH농협은행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16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같은 달 한 커뮤니티에는 농협 상호금융기획본부 임직원들은 경기도 화성 태안농협 딸기농가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준법지원부 직원들은 구리 토평동 소재 부추 시설채소 농가를 방문했으며, 인재개발원과 중앙교육원은 합동으로 고양시 화훼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지난 3월 모네타에는 NH농협은행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신용보증서 발급 재원으로 출연금 60억원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농협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존재했다.

지난 4월 디시인사이드에는 농협 손해보험에서 3주동안 추가 서류 요청을 4번이나 했다며 서류 때문에 열받는다는 글이 확인됐다.

이성희 회장과 관련해서는 1년전인 지난해 9월 '연임 욕심에 혈안된 농협중앙회장 규탄...2차 조합원 상경투쟁 벌여'라는 기사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 의해 공유됐다.

기사에 의하면 전국에서 모인 농축협 노동자들이 농협중앙회 앞에서 집회를 개최,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농업 농촌의 현실은 내버려둔 채 오로지 연임에만 관심이 갖고 있다"며 "현재 국회에 농협중앙회장 연임가능 법안이 4건이나 계류중"이라고 비판했었다.

노동자들은 이어, 지난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농협중앙회와 농축협간 수탈적인 불공정 지배구조에서 비롯된 각종 계통구매 사업업무 위수탁 사업 전반에 대해 불공정 거래 관행 종식과 공정한 거래를 요구했다.

참고로 포스팅 내에 ’만족, 좋아하다, 최고‘ 등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 포스팅으로 분류되고 '불만족, 싫어하다, 짜증' 등의 키워드가 더 많으면 부정 포스팅으로 구분되지만 이들 키워드가 농협을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된 경우도 있으므로 감성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기업집단 기획③] 농협 이성희 회장 농촌 혁신 관심 집중…일부 연임 반대 움직임도
농협의 주요 연관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농협의 금융 브랜드 '농협은행'이 최다 정보량을 기록했다.

농협의 정보량에 나타난 주요 10개 연관키워드를 살펴보면 △농협은행 31만6,659건 △한국 24만2,767건 △신한 21만4,229건 △농산물 20만5,698건 △경남 17만4,216건 △경기도 17만3,251건 △카톡 16만9,741건 △전남 16만3,982건 △제주 15만7,952건 △농협중앙회 13만6,629건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은행 브랜드 ‘농협은행’을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집단 기획③] 농협 이성희 회장 농촌 혁신 관심 집중…일부 연임 반대 움직임도
2022년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농협의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X·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가운데 '뉴스'의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2022년 5월부터 2023년 4월의 채널별 정보량은 △뉴스 101만6,917건 △카페 101만5,185건 △블로그 74만270건 △유튜브 12만8,147건 △커뮤니티 10만9,554건 △트위터 8만7,001건 △인스타그램 4만7,389건 △지식인 3만9,658건 △카카오스토리 3만8,082건 △기업/단체 1만6,307건 △정부/공공 1만5,669건 △페이스북 4,740건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유저층이 확대되고 포스팅 하나 당 영향력도 커지고 있는 유튜브 채널의 영상수가 13만건에 육박하는 것은 고무적이다.

[기업집단 기획③] 농협 이성희 회장 농촌 혁신 관심 집중…일부 연임 반대 움직임도
농협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작성자 포스팅 비율이 남성 작성자 포스팅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남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남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농협은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4만2,563건의 정보량 중 여성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64.93%를 차지했으며 남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은 35.07%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성별이 드러난 게시물 중 여성이 올린 글이 2,663만 3,627건, 75.91%라는 것을 감안하면 농협에 대한 남성 관심도는 눈에 보이는 수치보다는 높을 것으로 짐작된다. 남녀 관심도가 고르다는 뜻이다.

지난 4월 티스토리의 반전**라는 여성 유저는 NH아동수당 우대적금을 소개했다. 그는 이 상품은 3년 가입 시 3.5%, 우대금리 모두 충족시 3.5%까지 합해 최고 7%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자녀 앞으로 목돈을 모아주기 위해 3년간 길게 가져간다면 이자가 쏠쏠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 네이버카페의 해****라는 여성 유저는 신권을 교환하러 농협에 가서 봉투를 얻어왔는데 너무 이뻐서 기분이 좋다는 후기를 남겼다. 그는 봉투 덕에 기분 좋은 점심시간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네이버블로그의 고미**라는 남성 유저는 농협에서 출시한 좋은 예금을 하나 공유한다며 강진농협 복리식정기예탁을 추천했다. 그는 이전 금리 호황기보다는 못하나 농협에서 이정도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복리식 예금은 해당 상품밖에 없는 듯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X(트위터)의 한 남성 유저는 "1949년생인 이성희 회장은 74세 나이로 농협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영원한 농업청년’을 스토리텔링 했습니다"라는 포스팅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5월 네이버블로그의 하율**라는 남성 유저는 회식장소로 추천하는 식당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했던 곳인데 충북음성 농협공판장에서 매일 직송해서 받는 한우리 고기품질이 너무좋다며 가격은 다른곳보다 저렴하다는 후기를 남겼다.

[기업집단 기획③] 농협 이성희 회장 농촌 혁신 관심 집중…일부 연임 반대 움직임도
농협과 관련해 지난 2022년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드러난 포스팅 작성자를 집계한 결과, 20대 관심도 비중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MZ세대인 30대까지 포함할 경우, 80%가 넘는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포스팅 작성자의 연령이 드러난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의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이 드러나지 않은 게시물은 집계되지 않는다.

농협은 9,441건의 연령별 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69.5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이 1,786만 5건인데 이중 20대가 작성한 것이 868만 388건으로 전체 48.60%인 점과 비교하면 농협에 대한 20대의 관심도는 평균보다 20.9%P 더 높았다.

이어 △30대 12.07% △10대 9.23% ​△40대 4.97% △50대는 4.21%대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전체 평균과 비교시 10대를 제외하고, 30대는 5.6%P, 40대 2.4%P, 50대 2.3%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10대가 경제력이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농협을 향한 전 세대 고른 관심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 1월 한 카페의 20대 유저는 익산 농협이 떡을 만들어 판 계기가 쌀이 남아 지역 농민들을 살리고자 시작한 사업이라며, 생크림 찹쌀떡의 수요량이 많아 폭락하는 쌀을 비싸게 사서 떡을 만들어 지역 농가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집단 기획③] 농협 이성희 회장 농촌 혁신 관심 집중…일부 연임 반대 움직임도
지난 2022년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농협 포스팅 작성자의 지역별 상위 5곳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 거주자의 비율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정보량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지역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이 드러나지 않은 포스팅은 집계되지 않는다.

분석 결과 농협은 26만7,673건의 지역별 정보량 가운데 경기도 거주자 포스팅 수의 비율이 21.43%로 1위를 기록했다. 경상남도 거주자가 12.37%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서울특별시 10.65% △경상북도 5.90% △제주특별자치도 5.28% 순이었다.

지난해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한 트위터리안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금융계열사 현장경영 점검"이라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해 6월에는 경기지역 거주자들이 네이버 카페에 이성희 회장이 농촌 소멸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을 여러곳에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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