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과기부, AI 활용 신약개발 경진대회 개최…총상금 2,900만 원

최효경 기자

2023-08-06 16:41: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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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신약개발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연구자, 개발자, 학생이 새로운 주제와 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신약개발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도전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합물 대사안정성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하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는 인간과 쥐의 간 세포에 대한 화합물 대사안정성을 실험한 학습용 데이터 3,498종을 제공받아 예측모델을 개발한다.

또 평가용 데이터 490종을 이용해 예측결과를 제출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데이터는 한국화합물은행이 독자 생산했으며, 경진대회를 위해 처음으로 개방됐다.
아직 논문 등에 미발표된 대사안정성 평가 데이터로서 화합물 구조의 다양성과 데이터 균질성·신뢰도 면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한국 거주 연구자와 재외 한국인은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9월 말에 참가자(팀) 중 실제 실험값과 가장 가깝게 잘 예측하는 10팀을 선정하고, 10월에 2차 온라인 평가를 통해 최종 5팀을 선발한다.

수상자는 10월 23일에 발표하며, 최우수상(장관상) 2팀에 상금 1,000만 원, 우수상 3팀에 300만 원을 각각 수여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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