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중앙대와 '세포배양 식품 원료' 연구 심포지엄 개최

강지용 기자

2023-06-23 10:51:21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최근 전 세계적인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민·관·학계가 모여 국외 최신 동향을 연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세포배양 등 신기술을 적용한 푸드테크의 국제 동향 등 최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공동으로 국제 심포지엄을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주요 내용은 국외 주요국의 세포배양 식품 원료에 대한 안전성 규제와 제품 개발 등과 관련된 최신 연구 동향 등이다.

우선 싱가포르, 카타르, 호주 규제기관 관계자가 각 국가의 세포배양 식품원료 안전관리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초의 세포배양식품 개발 연구자로 알려진 마크포스트(네덜란드) 교수가 소비자의 수용과 국제적 조화를 고려하는 유럽연합의 세포배양식품 개발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김건아 을지대학교 교수 등이 ▲세포배양 식품원료 안전성 평가를 위한 체외 분해법 및 대사체 분석 ▲단세포 유래 신소재식품 성분과 단세포 단백질 성분의 특징 등 국내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참고로 식약처는 식량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신기술 적용 식품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세포‧미생물 배양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얻은 식품 원료를 식품의 한시적 기준‧규격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대상에 추가했으며, 세포배양 식품 원료의 인정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의 초대 의장국으로서 해외 규제기관과 국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식품 규제환경을 조성해 국내 신소재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신소재식품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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