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딜리버히어로社 소유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합산 정보량 98.2%
1년새 푸드플라이 374% 급성장…위메프오 277%, 쿠팡이츠 173% 등 국내 앱 고속 성장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정보량(소비자 관심도)면에서 사실상 독주를 하고 있지만 국내 앱 들의 성장세가 만만치 않아 머잖아 본격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해 1분기와 올 1분기 6개 배달 어플의 빅데이터 정보량을 조사했다.
분석대상 어플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위메프오, 쿠팡이츠이며 조사 대상 기간은 2019년 1~3월(1분기)과 2020년 1~3월(1분기) 두 기간이다.
조사 결과 올 1분기 소비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배달앱은 '배달의 민족(배민 키워드 포함)'으로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최고 정보량을 기록했다.
이어 요기요가 올 1분기 8만95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8213건보다 1만1340건 늘면서 2위를 차지했으며 푸드플라이, 배달통, 위메프오, 쿠팡이츠 순을 보였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의 합산 정보량은 22만8141건으로 전체 89.88%를 기록, 두 배달앱이 전체 9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과 합칠 경우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 보유 4개 배달앱은 98.27%의 관심도 점유율을 보였다.
정보량 측면이긴 하지만 푸드플라이가 배달통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선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올 1분기 정보량 증가율(관심도 성장률)이 가장 높은 배달앱은 푸드플라이로 2019년 1분기 2465건에 그쳤던 반면 2020년 1분기엔 1만1685건으로 374.04% 폭풍 성장했다.
국내 배달앱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위메프오가 277.65%, 쿠팡이츠가 173.44% 증가세를 기록한 것.
배달의 민족은 43.93% 증가했으며 배달통이 38.78% 늘었다.
요기요는 14.49%라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다른 5개 배달앱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밀렸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배달앱에 대한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국내 배달앱들의 관심도는 점유율이 아직 미미하지만 신장세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향후 독일 배달앱 대항마로서 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고 내다봤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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