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피커는 음악 재생 뿐만 아니라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날씨, 환율, 외국어, 키즈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피커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번역 서비스다. AI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PAPAGO)’엔진을 탑재, 한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 기능을 제공하며 ‘영어 대화 하자’는 질의어로 이용자와 클로바 간의 영어 대화도 가능하다.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오디오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키즈 콘텐츠(한글·영어 동요 및 동화)는 물론 총 7개 카테고리(자연, 악기, 동물, 기계, 새. 효과음, 교통)의 178개 생활 사운드 콘텐츠를 확보했다. 팟빵 제휴 콘텐츠는 2900여 채널로 확대하고 별도 앱을 통해 서비스 중인 ‘오디오클립’의 200여개 채널도 연동했다.
네이버와 라인은 클로바를 개방형 AI 생태계로 발전시키켜는 행보를 본격화한다. 웨이브와 프렌즈에만 클로바 AI를 묶어두지 않고 타 기기에도 오픈하고 호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었다. 클로바 서드파티 생태계가 확대될수록 웨이브와 프렌즈의 활용폭이 더욱 확대됨은 물론이다.
프렌즈는 앞서 출시된 웨이브와 달리 휴대용으로 제작됐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5시간까지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경쟁사인 카카오의 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선을 연결해 사용해야 하는 것과는 큰 장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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