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채권단 96.1% 동의

한시은 기자

2024-01-12 09:35:13

이미지=태영건설 제공
이미지=태영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12일 산업은행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11일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결의서를 접수했으며,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을 개시할 것을 결의했다.

모든 안건이 결의됨에 따라, ㈜태영건설 금융채권자협의회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을 평가할 예정이. 실사 및 평가 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계열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되면, 주채권은행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해 협의회에 부의하고 의결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개선계획은 이해관계자간 공평한 손실분담의 원칙하에,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금융채권자의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워크아웃이 개시됨에 따라 PF사업장별로 PF대주단은 PF대주단협의회를 구성, ㈜태영건설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협의회가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한 것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과 책임이행 방안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대국민 앞에 약속한 것을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도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과 책임이행 방안을 계획대로 이행한다면, ㈜태영건설이 PF사업장을 포함하여 기존 공사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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