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11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졸음운전이 대부분"

김수아 기자

2022-11-25 14:18:43

최근 3개월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11.24 기준) / 제공 : 한국도로공사
최근 3개월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11.24 기준) / 제공 : 한국도로공사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25일 한국도로공사는 11월 고속도로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했으며, 전체 사망자 19명 중 17명은 졸음이나 주시태만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나 장거리 운행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강조했다.

외부 온도가 낮아지는 겨울철은 날씨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운전 중 피로를 느끼기 쉽고, 창문을 닫은 채 장시간 히터를 사용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 하여 평소보다 졸음이 쉽게 유발된다.

특히, 10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는 고속도로의 경우 4초만 졸아도 100m 가량을 무의식 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같아 유사시 대처가 어려우며, 이로 인해 일반사고 대비 치사율이 2배나 높게 나타나고 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시간 이상 운전 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이나 허리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한국도로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톨게이트,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서비스로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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