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주요 3개 멀티플렉스에 대해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순이다. 씨네Q는 10만건이 되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했다.
CGV는 지난해 1년간 총 153만3,410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3개 멀티플렉스 중 압도적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CGV 임영웅 미쳤다"라는 제목으로 CGV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를 첨부하며 "CGV 로고를 영웅시대 색으로 바꿀 생각을 하다니.... 역시 히어로 영향력 대단"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4월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한 회원은 "CGV 팝콘 새거 쏟으면 원래 다시 주나요?라는 제목으로 "먹지도 못하고 통 쏟았는데 다시 주셨어..최고.."라며 만족스러운 서비스 후기를 전했다.
같은 채널에서는 "씨지브이 문화의 날 좋구만"이라는 제목과 함께 "포인트 써서 삼천원에 예매함"이라는 내용의 글도 포착됐다.
롯데시네마는 분석 기간 70만8,790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작성자는 "롯시가 관 현명하게 잘짠다니까"라는 제목으로 5월 28일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의 상영정보 이미지를 공유하며 "인어공주한테 몰아준 씨지브이는 반성해"라고 말했고 이를 본 다른 회원들은 "대기업의 판단력은 다르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달 또다른 커뮤니티 '루리웹'의 한 회원은 "요즘 CGV도 극장의자가 소파인가?"라는 제목으로 "CGV만 갔기 때문에 잘 모르겠는데 롯데시네마 처음 가보니까 의지가 소파라서 너무 좋더라"라며 자신의 롯데시네마 첫 이용 후기를 전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메가박스의 지난 2023년 온라인 정보량은 66만8,307건으로 집계되며 국내 멀티플렉스 업계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요즘 메가박스가 제일 나은거 같다 좌석도 넓고 깨끗하다"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게시했다.
또 같은달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한 회원은 "메가박스 바비 특전 너무 이쁘다"라는 제목으로 해당 굿즈 제품의 이미지를 공유하며 "진짜 갖고싶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의 롯데시네마는 분석 기간 호감도 56.16%, 부정률 5.90%를 기록,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50.25%를 나타내며 3개 멀티플렉스 중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보량 1위를 차지했던 CJ그룹의 CGV는 호감도 48.52%, 부정률 6.02%로 순호감도 42.50%를 나타내며 호감도 2위를 기록했다.
메가박스는 이번 분석에서 긍정률 49.89%, 부정률 7.48%로 순호감도 42.41%를 기록하며 CGV에 근소한 차이로 멀티플렉스 업계 호감도 3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멀티플렉스업체 들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전년 대비 모두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충격과 OTT 도전 속에서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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