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기획⑤] 삼성디스플레이, 불황에도 지난해 관심도 상승…OLED 힘입어 호감도도 ↑

최효경 기자

2023-05-26 08: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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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빅데이터 분석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기존에는 유사 분석을 찾기 어려운 빅데이터 분석으로 독자들에게 삼성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분석대상 삼성그룹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삼성서울병원 삼성전자판매 호텔신라 에스원 등이며 분석업체를 추가로 늘릴 예정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각 사별 최근 2년간 포스팅수(정보량=소비자관심도)와 2022년 호감도 및 포스팅 유저들의 성(性)별, 직업 등의 프로필을 분석합니다.
첫회 삼성SDI, 2회 삼성전기, 3회 삼성증권, 4회 삼성중공업에 이어 이번 5회차에는 비상장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년간 평균 호감도 약 56%를 유지하는 한편, 특히 20대 젊은층 남성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해 지난 2021년부터 2022년도까지 연도별 온라인 정보량을 비롯 다양한 분야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했다.

최근 2년간 연도별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 분석 결과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총 13만2,418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1년 중 2월에 가장 적은 9,037건을, 12월에 가장 많은 1만4,671건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 2022년에는 직전연도에 비해 총 정보량이 3.15%P 늘어난 13만6,595건을 기록했으며 1년 중 7월에 가장 적은 8,013건을, 2월에 가장 많은 1만7,422건을 나타냈다.

경기 침체로 디스플레이 시장도 타격을 받았지만 언론 및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도는 여전히 살아있음을 빅데이터로 보여주고 있어 머지않은 시일내에 본격 성장세로 접어들 것임을 예고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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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앤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긍정률 62.25%, 부정률 7.81%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54.44%를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긍정률 67.74%, 부정률 9.20%로 순호감도 58.55%를 나타냈다.

전년比 2022년 부정률이 1.38%P 상승했지만 긍정률이 5.49%P 초과 상승함에 따라 순호감도는 4.11%P나 높아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관련해 긍정 포스팅에서 나타난 연관키워드는 ▲높다 4만4,202건 ▲최고다 2만9,530건 ▲좋아하다 2만9,057건 ▲최초 2만8,589건 ▲장점 2만5,496건 ▲추천해요 2만2,647건 ▲기대하다 2만1,911건 ▲안정적 2만1,637건 ▲혜택 2만511건 ▲협력 1만8,956건 ▲높이다 1만8,129건 ▲창출 1만7,946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정 포스팅에서 나타난 연관키워드는 ▲우려하다 3,532건 ▲감소하다 3,368건 ▲어렵다 3,070건 ▲못한다 2,831건 ▲혐의 2,306건 ▲중단 2,041건 ▲침체 1,982건 ▲고발 1,907건 ▲악화 1,793건 ▲의혹 1,792건 ▲위기 1,738건 ▲부담 1,716건 ▲적자 1,619건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연관키워드의 경우 긍정 연관키워드와는 비교되게 최다 정보량을 기록한 '우려하다'도 3,000건대에 그치는 등 '긍정적 포스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소폭 줄긴 했지만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9,8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IT와 시사 이슈를 주로 다루는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서는 "아이폰 덕에 SDC는 초대박났는데 LGD는 우울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한 유저가 "삼성디스플레이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연매출 35조를 냈습니다"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소형 패널이 핵심 주 매출원입니다. 이중 가장 돈 버는건 플렉시블 OLED 입니다 (이하 생략)"라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 제품의 OLED 디스플레이를 70%이상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삼디의 애플 아이폰 효과가 엄청나네요"라는 제목으로 "3분기 영업이익만 2조원, 누적 영업이익 4조원, 삼디(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보다 아이폰이 많이 팔리기를 원할듯.. 반면에 엘지디는 눈물만.."이라는 글이 실리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이 다시 한번 조명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월에는 중국의 BOE가 애플 '아이폰 15' 라인업의 상위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추진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지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한때 제기되기도 했었다.

이에 네이버 블로그 '문*윤 *식*기'에서는 "애플이 디스플레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면서 중국발 저가 공세로 주도권을 넘겨준 대형 LCD 패널 잔혹사가 중소형 패널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음"이라며 " BOE는 기존 보급형 모델의 물량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임, 진짜 BOE 끈질기네"라는 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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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가운데 '뉴스'의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뉴스 5만5,322건 △블로그 3만7,820건 △카페 2만6,112건 △커뮤니티 9,760건 △트위터 775건 △기업/단체 772건 △유튜브 659건 △인스타그램 415건 △페이스북 374건 △정부/공공 242건 △지식인 154건 △카카오스토리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년에는 △뉴스 4만7,039건 △카페 4만4,51건 △블로그 3만3,921건 △커뮤니티 8,127건 △유튜브 983건 △트위터 765건 △기업/단체 464건 △인스타그램 322건 △페이스북 233건 △지식인 124건 △정부/공공 94건 △카카오스토리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채널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카페,유튜브 2개 채널을 제외한 10개 채널에서는 지난 2021년보다 2022년 정보량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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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삼성디스플레이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남성 작성자 비율이 60.19%로 여성 작성자의 비율보다 높았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남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남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성별이 드러난 1,334건의 정보량 중 남성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가 60.19%를 차지했으며 여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은 39.8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 중 여성이 올린 글이 2,833만5,859건 75.5%인 것을 감안하면,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도는 눈에 드러난 수치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시, 세이브더칠드런과 지난해 9월 체결한 '나눔 키오스크 활용 취약계층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통해 모은 후원금 500만원을 아산시 위기 아동 지원을 위해 기부한 바 있으며 이같은 내용은 여러 남성 트위터, 블로거들에 의해 재조명 되었다.

또한 '티스토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성 블로거 "아*다*들*"는 "2차 전지 관련주 총정리(주도주, 대장주)"라는 제목으로 삼성SDL, 포스코케미칼, 롯데케미칼, LG에너지솔루션 등에 대한 종목 분석 포스팅을 게시했으며 이 게시물에서 삼성SDI 종목 분석에서는 "이 회사의 주요 매출처"로 삼성디스플레이가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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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지난 2022년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드러난 포스팅 작성자를 집계한 결과, 20대 관심도 비중이 87%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포스팅 작성자의 연령이 드러난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의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이 드러나지 않은 게시물은 집계되지 않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26건의 연령별 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87.2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이 2,066만9,320건인데 이중 20대가 작성한 것이 1,021만6,735건으로 전체 49.4%인 점을 감안하면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20대의 관심도는 평균보다 37.86%P 가까이 높았다.

즉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20대의 관심은 평균치 보다 두배 가까이 높다는 뜻으로 지난해 이 회사에 대한 관심도 상승은 20대가 주도했다는 방증이다.

이밖에 ▲40대 5.32% ▲30대 3.42% ▲50대 2.09% ▲10대 1.9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연령별 포스팅에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 20대 작성자의 게시물을 살펴보니 각종 네이버, 다음 취업 관련 카페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의 정보 공유 글이 다수 포착되었다.

20대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을 크게 가지다보니 부정적인 내용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여럿 포착됐다.

네이버 '독*사'라는 취업 카페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사내협력사"라는 제목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사내 협력사들은 왜 5년마다 폐업하고 사장 바꾸고 새 회사이름으로 바꾸는걸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실리기도 했다.

또한 같은 네이버 카페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채용설명회 8개 학교만 비공개에 채용설명회 하는거 아시나요?? 좋은학교아니면 설명회도 안해주고 안뽑겠다는건지"라는 글이 실리며 많은 취준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 하이퀄리티 OLED에 익숙해지면서 젊은 층의 IT기기 전반에 대한 OLED 확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플더블 폰을 비롯 플래그십에 대한 포스팅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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