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기상기구(WMO)의 기준에 따르면, 열대저기압 중에서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이 17m/s 이상인 것을 모두 태풍으로 분류한다.
지난 3일 밤 10시 괌 동쪽에서 발발한 제 13호 열대저기압은 점점 세력이 커진 끝에 최대풍속이 17m/s을 초과해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에 따라 태풍 '마리아'로 명명됐다.
태풍의 이름을 지을 때는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14개 나라에서 제출한 각 10개의 단어, 총 140개의 단어를 돌아가면서 붙인다. 1년에 약 30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므로 4-5년 정도가 지나야 140개의 단어를 태풍의 이름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방식에 따라 2018년도 6호 태풍은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개미', 7호 태풍은 태국에서 제출한 '쁘라삐룬', 8호 태풍은 미국에서 제출한 '마리아'로 정해졌다.
7호 태풍 '쁘라삐룬'과 집중호우로 인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여름철 태풍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나래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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