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영덕 단오장사 씨름대회 2체급 장사등극'

김정훈 기자

2020-07-28 06:15:43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영덕 단오장사 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오창록 선수가 경기 양평군청 김보경 선수를 3-2로 물리치고 장사에 등극했다/사진=영암군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영덕 단오장사 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오창록 선수가 경기 양평군청 김보경 선수를 3-2로 물리치고 장사에 등극했다/사진=영암군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영덕 단오장사 씨름대회'에 참가해 한라장사와 금강장사 2체급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7일 밝혔다.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영덕 단오장사 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오창록 선수가 경기 양평군청 김보경 선수를 3-2로 물리치고 장사에 등극했다.

이에 오 선수는 지난해 11월 충남 예산에서 열린 천하장사씨름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장사에 올라 한라급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강원도 영월군청 김민정 선수를 3-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장사에 오른 최정만 선수/사진=영암군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강원도 영월군청 김민정 선수를 3-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장사에 오른 최정만 선수/사진=영암군

금강장사 결정전에서는 최정만 선수가 강원도 영월군청 김민정 선수를 3-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장사에 올랐다.

특히 전날 개최된 예선전 16강에서 발목부상을 딛고 투혼을 발휘하는 등 개인통산 11번째 금강장사에 올라 금강급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백두장사 결정전에서는 영암군민속씨름단 윤성민, 장성우 선수 2명이 8강에 진입해 윤성민 선수는 4강전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기록이 있는 강원도 영월군청 임진원 선수를 2-0으로 제압하고 장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충북 증평군청 김진 선수에게 3-0으로 아쉽게 패해 2위에 입상 했다.

한편 지난 25일 개최된 개회식 및 제9회 씨름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천하장사 등극과 함께 12년간 모범적으로 선수생활을 하며 씨름인들에게 귀감이 된 공로로 장성우 장사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로써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지난 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 이후 6개월여만에 무관중 경기로 개최된 영덕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2체급을 석권함으로써, 2017년 창단 후 장사 23회, 전국체전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씨름의 역사를 한줄 한줄 써내려가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씨름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2017년 창단 후 지금까지 장사배출을 통한 방송 노출로 영암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알리는 등 영암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대한민국 씨름 부흥과 영암군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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