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희경제연구소 칼럼] 무역 분쟁의 끝이 멀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18-07-11 16: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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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이경훈 기자] 지속적으로 대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무역분쟁에 따라 힘든 환율 갈등을 겪고 있다.

지금 현재 이뤄지고 있는 무역분쟁이 트럼프다운 돌발 행동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으나 사실 대선 공약 중 하나로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당시, 특히 중국을 겨냥해 환율조작국 지정, 45% 이상의 관세 부과 등을 내세웠으며 당선 이후 환율조작국 지정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7월 6일이 관세 부과 시한이였기 때문에 그 이전 극적인 합의를 바라는 투자자들의 바람이 있었으나 보기 좋게 빗나갔으며 트럼프는 추가로 2,000억 달러의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들었다.

중국은 강경하게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똑같은 금액으로 맞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나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향 상품 및 서비스 수입액이 3,000억 달러 가량이기 때문에 실제 맞대응 할 수 있는 규모는 미국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의 무역 분쟁은 미국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며 중국은 협상의 카드를 꺼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중국이 꺼낼 수 있는 카드로 위안화 절상이 가장 유력하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 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수출이 하락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제품의 가격은 내려가 수출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무역분쟁의 본질은 결국 환율로 귀결되는 것이며 시장은 온통 위안화의 절상에 관심이 쏠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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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중국의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9개월래 최대 폭으로 절상했다.

당시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0.62% 내린 6.6180위안에 고시했으며 이는 미국 달러화 대비 0.62% 절상된 수치이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추가 2,000억 달러 관세부과에 일시적인 변동성을 보였으나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맞대응 정책을 겉으로는 펼치고 있으나 위안화 절상을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협상의 카드를 서서히 꺼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 분쟁의 끝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경훈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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