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WEB2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생산한 데이터가 플랫폼 기업의 자산으로 귀속돼 창작자와 이용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아이리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블록체인(Data Blockchain)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소유권 복원 구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생산, 검증, 활용, 거래 과정을 온체인 자산으로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권한과 수익을 제공한다.
아이리스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체인(Datachain)은 단순한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넘어,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에서 소유·검증·거래할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조다.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암호학적으로 보호하며, 스마트 계약 기반의 프로그래머블 데이터(Programmable Data)를 통해 자동화된 라이선스, 보상, 거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리스는 하드디스크 원가 기반의 효율적 저장 구조를 도입해 대규모 데이터 저장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기업과 개발자가 투명하고 경제적인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리스는 WEB3 생태계의 핵심 성장 동력을 ‘데이터 자산화’에서 찾고 있으며, AI, RWA(실물자산 토큰화), NFT, DeFi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관계자는 “데이터 블록체인은 WEB3 경제의 실질적 인프라로, 사용자가 데이터의 진정한 주체가 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억 건의 온체인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데이터 블록체인의 실사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API와 SDK를 통해 스타트업, 연구기관, 기업이 자사의 데이터 인프라를 아이리스 네트워크 상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데이터 생산부터 수익화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프로토콜 내에서 구현하는 ‘올인원 데이터 경제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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