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 파트너십 강화로 10월 여행 플랫폼 관심도 부동의 1위…여기어때·하나투어 순

정혜영 기자

2025-11-28 07:13:45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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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아고다가 올해 10월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여기어때와 하나투어가 뒤를 이었다.

2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에서 10월 한 달간(2025.10.01~10.31) 여행 플랫폼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아고다 △여기어때(대표 정명훈) △하나투어(039130, 대표 송미선)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 △모두투어(080160, 대표 우종웅) △트립닷컴 △놀유니버스(대표 배보찬) △부킹닷컴 △노랑풍선(104620, 대표 김진국) △익스피디아 △웹투어 △데일리호텔 △호텔스컴바인 등 총 13개사다.

아고다는 조사 기간 총 6만2697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24.10.01~10.31) 3만5098건과 비교해 2만7599건 78.63% 큰 폭 상승했다.

지난달 베트남 다낭 여행을 다녀왔다는 네이버 블로거 h***는 새벽 비행기를 탑승해 현지 도착 후 0.5박 머무를 해외 가성비 숙소를 이용했다는 경험담을 포스팅 했다. 그는 아고다를 통해 1박에 2만원도 안되는 방을 이용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10월 강***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아고다에서 할인쿠폰이나 코드 사용이 번거롭다면 아고다와 제휴한 신용카드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그는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카드사와 아고다를 함께 검색해서 최대 20% 즉시 할인을 적용할 수 있는 팁을 공유했다.

같은달 여수 여행을 떠난 티스토리 블로거 T***는 아고다를 통해 5만원이라는 가성비 요금으로 주말 숙박 요금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고다 예약 시 세금 봉사료 포함 필터를 사용해 반드시 원하는 조건과 총금액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여기어때가 총 2만3059으로 온라인 관심도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동 기간 1만9469건에 비해 3590건 18.44% 상승했다.

지난달 부산 영도에서 호텔을 이용한 교***이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여기어때 제휴 쿠폰을 통해 10월 한 달간 국내외 숙소에 적용 가능한 '전용 할인 쿠폰'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조식 포함 이벤트와 더불어 예상치 못한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같은달 쥰**라는 브런치 사용자는 자신의 피드에 '여기어때는 왜 가이드에 집중하나'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최근 여기어때가 출시한 가이드팩을 언급하며 "고객은 잘 짜인 일정표 보다 현지에서 발생할 모든 변수를 책임지고 최고의 경험을 만들 사람을 구매합니다"라고 말했다.

하나투어가 같은 기간 총 1만5921건의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514건 대비 9.69% 상승했다.

지난 9월 해**라는 티스토리 블로거는 포스팅을 통해 하나투어 패키지 여행 후기를 남겼다. 그는 "어머니랑 둘이서 하는 여행이라 걱정된 부분이 있었지만 좋은 가이드를 만나서 좋은 추억을 남겼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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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 결과, 상위권(1~3위) 여행 플랫폼 관심도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 반면 중위권에서는 뚜렷한 변동이 나타났다.

지난해 4위와 5위를 차지했던 모두투어와 놀유니버스의 경우, 올해 각각 정보량이 증가했음에도 순위 흐름은 엇갈렸다.

모두투어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4위를 유지했지만, 마이리얼트립과 트립닷컴의 관심도가 올해 10월 큰 폭 상승하며 중위권 경쟁이 격화됐다.

놀유니버스는 정보량이 전년 대비 1164건 12.34%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는 7위에 머물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관심도 1위에 오른 아고다는 '삼성월렛' 제휴, 부산시와 관광 협력 MOU 등 최근까지 적극적인 파트너십 행보로 관심도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 여행 플랫폼 전체 포스팅 수는 16만24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5212건 대비 4만7189건 증가하며 40.96% 급증한 반면, 중위권에서는 경쟁 플랫폼의 약진으로 순위 재편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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