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여론 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수 채널과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6개 자산운용사에 대해 지난 10월 한달간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자산운용사는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준용)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 △삼성자산운용(대표 김우석) △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 △한화자산운용(대표 김종호) △KB자산운용(대표 김영성)이다.
분석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9091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해 지난 10월 자산운용사 가운데 투자자 관심도 1위에 올랐다.
한 네이버 블로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AI 검색창 기능을 사용한 후기를 작성했다. 그는 "투자 초보자라 요즘 핫한 투자 종목이 궁금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AI에게 물어봤다"며, "AI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종목에 대해 알려 주고, 투자 방법에 대해서 세심하게 알려 줘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7251건의 관련 정보량으로, 같은 기간 자산운용사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주식 관련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자신의 수익을 인증하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나스닥100 ETF에 대해 소개했다. 작성자는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아마존, 테슬라, 구글 등 미국 대형 기술주 100개 기업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며, "미국 빅테크 성장세에 따라 장기적으로 보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6152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한 투자 전문 블로거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를 비교하는 글을 작성했다. 그는 삼성증권의 KODEX 200에 대해 "시장 대표성과 거래 편의성에서는 KODEX 200이 다른 상품 대비 우위"라며, "중장기 분산 투자에 집중하고 싶다면 유동성이 높은 KODEX 200을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한자산운용 6035건 △한화자산운용 4543건 △KB자산운용 4174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10월 국내 주요 6개 자산운용사 관련 포스팅 수는 총 3만724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8건, 약 21.6% 증가했다"며, "코스피지수 상승과 함께 개인 투자자 중심의 시장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운용사 간 상품 경쟁과 정보 소비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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