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F 2025는 다음 달 5~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페스티벌이다.
앞서 열린 '지스타 2025'에서 대형 게임사 참여가 저조했던 것과 달리, 이번 AGF에는 '3N'으로 불리는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메인 스폰서 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게임사가 대거 참여한다.
2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에서 최근 3개월간(2025.08.25~11.25) 해당 게임업체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AGF 2025 참가 게임사 가운데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 △넷마블(251270 대표 김병규)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박병무) △스마일게이트(대표 장인아) △네오위즈(095660 대표 김승철·배태근) △시프트업(462870 대표 김형태) △NHN(181710 대표 정우진) 등이다.
넥슨은 조사 기간 총 7만8084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4.08.25~11.25) 10만7037건과 비교해 2만8953건 27.05% 감소했다.
11월 ㅇ**라는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는 게시글을 통해 넥슨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 관련 기사를 리포스팅했다. 그는 "출시 4주 만에 700만장 육박"이라는 기사 내용을 강조하며 "100만장은 무조건 가겠고, 운영만 잘해주면 1500만장도 충분히 갈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같은 달 일***라는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넥슨은 3N 중 가장 선녀'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했다. 그는 최근 넥슨의 행보에 대해 "요즘은 콘솔게임, 스팀게임을 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할만한 게임을 많이 만드는 개발사"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8월 k***라는 티스토리 이용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2025 넥슨 대학생 게임잼 재밌넥'에 참가한 후기를 게재했다. 그는 2박 3일간 진행된 게임 개발 프로그램에 만족하며 "현실성 있는 (게임) 기획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넷마블이 총 5만4136건으로 온라인 관심도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동 기간 4만3967건 대비 1만169건 23.13% 증가했다.
11월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를 찾은 꿈**이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넷마블의 5개 신작 중 가장 인상 깊은 게임으로 이블베인을 꼽았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4인 협동 모드가 가능한 이블 베인을 즐기며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경험했다는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지난 8월 s**라는 닉네임의 티스토리 블로거는 '넷마블 신작 뱀피르 플레이 리뷰'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뱀피르는 컬렉션과 탈것, 아티팩트 수집을 목표로 삼아 천천히 완성해 가는 수집형 재미를 느끼기 좋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엔씨소프트가 같은 기간 총 4만3945건의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868건에 비해 3077건 7.53% 증가했다.
11월 T**라는 이용자는 한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지스타를 통해 공개된 엔씨소프트 '아이온2'에 대한 소견을 남겼다. 그는 아이온2의 정교한 커스터마이징 품질에 극찬하며, RVR 장르의 매력을 명확하게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3개월 AGF 2025 참여 게임사 전체 포스팅 수는 22만14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3489건 대비 감소했다"며 "올해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정보 공개에 시차를 두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이용자 게시물이 특정 시점에 집중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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