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어위시 코리아, 뇌종양 투병 아동 서현진 양의 '위시데이' 소원 성취

이병학 기자

2025-10-01 13:14:20

박은영 셰프와 함께한 ‘리틀 셰프’ 현진이의 꿈같은 하루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뇌종양 투병 아동 서현진 양의 '위시데이' 소원 성취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이사장 이진성)가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아동 서현진(만 9세) 양의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지난 9월 26일 서울 송파구의 한 쿠킹 스튜디오에서 ‘위시데이(Wish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진 양은 어린 시절부터 빵과 쿠키를 만들며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 온 ‘리틀 셰프’다. 거동이 불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에도 주방에서 반죽하고 굽는 시간만큼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특히 방송을 통해 만난 박은영 셰프를 가장 존경하며 꾸준히 응원해왔고, 이번 위시데이는 그 바람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위시데이 당일, 현진 양은 박은영 셰프와 함께 핸드프린팅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하루를 열었다. 이어 ‘최연소 제자’라는 애칭과 함께 셰프와 나란히 서서 딤섬을 정성껏 빚으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현진 양은 “하늘을 나는 것처럼 행복하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박은영 셰프는 현진 양을 위해 스패출라와 문구용품을 선물했고, 현진 양은 직접 만든 요리사 키링과 편지를 정성껏 전달했다. 특히 현진 양은 선물 받은 스패출라를 “가족 누구도 만지지 말라”며 ‘보물 1호’로 삼을 만큼 소중히 여겨 현장은 더욱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었다.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뇌종양 투병 아동 서현진 양의 '위시데이' 소원 성취


박은영 셰프는 “요리를 사랑하는 현진이의 열정과 웃음에서 오히려 제가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꿈을 이어가길 바라며, 많은 분들이 현진이를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윤현주 과장은 “소원 성취의 경험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다”며 “현진이의 밝은 마음과 열정이 치료와 건강한 일상 회복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이크어위시(Make-A-Wish®)는 백혈병, 뇌종양, 림프종 등 소아암과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의 소원을 이루어 주며, 치료 의지를 고취하고 건강한 삶으로의 복귀를 응원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다. 한국지부인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2002년 설립 이후 약 5,800명의 소원을 이뤄 주었으며, 앞으로도 난치병 아동의 소원 성취를 통한 삶의 변화를 위해 꾸준히 힘쓸 예정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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