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산 R&D 캠퍼스' 50주년 행사 개최

정혜영 기자

2025-12-09 10:58:30

LG전자가 지난 8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가산 R&D 캠퍼스'에서 설립 5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오세기 ES연구소장, 김민수 서울대 교수, 이감규 前부사장, 송대현 前사장, 이영하 前사장, 김쌍수 前부회장, 신문범 前사장, 전시문 前부사장, 최경민 부산대 교수, 이현욱 HS연구센터장, 이재선 유니스트 교수. ⓒLG전자
LG전자가 지난 8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가산 R&D 캠퍼스'에서 설립 5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오세기 ES연구소장, 김민수 서울대 교수, 이감규 前부사장, 송대현 前사장, 이영하 前사장, 김쌍수 前부회장, 신문범 前사장, 전시문 前부사장, 최경민 부산대 교수, 이현욱 HS연구센터장, 이재선 유니스트 교수. ⓒLG전자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LG전자가 설립한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종합 연구소인 '가산 R&D 캠퍼스'가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LG전자는 지난 8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가산 R&D 캠퍼스에서 '50년의 기술과 열정, 내일을 향한 약속'을 주제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부사장), 오세기 ES연구소장(부사장)을 비롯해 김쌍수 前 부회장, 이영하 前 사장, 신문범 前 사장, 송대현 前 사장 등 전현직 가전 사업본부장 및 연구소장들과 LG전자와 산학 협력 중인 국내 주요 대학 교수들도 함께 참석했다.

LG전자는 지난 1975년 12월 체계적인 연구 거점 마련 및 연구소 간 시너지를 위해 '금성사 중앙연구소'라는 이름으로 가산 R&D 캠퍼스를 설립했다.

단층 건물에 전기 계측, 제어, 표준 등 실험시설을 갖추고 출범한 연구소는 2002년 압력, 온도, 소음 등 다양한 실험실을 갖춘 실험동을 신축한 데 이어, 2007년 지상 20층·지하 5층 규모의 연구동, 2013년에는 별관을 추가로 준공해 현재 전체 연면적은 3만5000평에 달한다. 개소 당시 수십명에 그친 상주 인원도 현재 1700여명까지 늘어났다.
지난 1998년 세계 최초 벨트 없이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한 DD모터부터 2016년 선보인 국내 최초 듀얼 인버터 에어컨까지 LG가전의 새로운 지평을 연 혁신 제품들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이러한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1년 의류 관리기 'LG 스타일러' △2015년 세계 최초 분리세탁 '트윈워시' △2022년 새로운 기능이 지속 업그레이드되는 'UP 가전'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도 지속 선보여 왔다.

현재 연구소에서는 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핵심부품, 기능성 신소재, 플랫폼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고속회전 모터/인버터 실험실, 미생물/위생 실험실, 선행플랫폼 실험실 등 다양한 연구·실험실은 물론, 의류과학연구소, 공기과학연구소 등 특화 연구 시설과 소재 연구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형태와 용량의 HVAC 컴프레서 △기능성 신소재 '유리파우더' △차세대 가전 플랫폼 등 LG전자의 미래를 위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지난 50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AI홈 시대를 주도하는 전략 거점이자,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R&D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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