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항공, 인천~애틀랜타 노선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서비스 도입…美노선 관심도 상승

한시은 기자

2025-08-14 09:53:04

애틀랜타 공항서 환승시 수하물 재위탁 절차 생략

대한항공 보잉 747-8i 항공기. ⓒ 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47-8i 항공기. ⓒ 대한항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서울(인천)~애틀랜타 노선에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IRBS·International Remote Baggage Screening)'을 정식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IRBS를 도입하는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KE035편과 델타항공 DL188, DL026편이다. 두 항공사 모두 IRBS 시행 첫날을 기념하며 이날 출발하는 항공편 승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IRBS는 출발 공항에서 미국행 수하물 엑스레이(X-ray) 이미지를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원격으로 전송하고, CBP에서 이 이미지를 사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승객이 항공기로 이동하는 동안 미국 현지에서 미리 짐 검사를 실시해 착륙 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우선 인천국제공항에서 IRBS 실시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애틀랜타국제공항 도착 시 수하물 임의 개봉 검색과 세관 검사를 면제받고 보다 빠르게 입국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른 국가·지역에서 출발해 인천~애틀랜타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수하물 검색 간소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초 출발지에서 수하물을 부친 뒤 항공편을 갈아타고 최종 목적지에서 수하물을 찾으면 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전체 승객이 매해 30만 명에 달하는 만큼 IRBS 도입 효과는 상당히 클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미를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들이 미래형 항공 보안 서비스의 선도 모델을 고객 여러분께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보다 편안하게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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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30일간 대한항공 '미국노선' 관련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직전 30일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방식은 '대한항공' + '미국, 북미, 미주' 등의 키워드로 합산 분석했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30일간 대한항공 미국노선 관련 포스팅 수는 1827건으로 직전 30일 1553건 대비 274건, 17.64% 증가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30일간 대한항공 미국노선에 대한 고객 및 온라인 관심도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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