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리니지 효과에 PC 매출 역대 최대…영업이익 급증
해외·캐주얼·신작 성장 전략 구축…"5조원 매출 달성 순항"

엔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55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070.1% 급증한 11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은 1524억원으로 306.4% 늘었다.
주요 게임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아이온2'가 1368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리니지M' 1128억원, 지난 2월 11일 출시된 '리니지 클래식' 효과가 반영된 PC 버전 '리니지' 998억원, '리니지2M' 37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구조 면에서는 PC 게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PC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0%, 전 분기 대비 69% 늘어난 3184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면 모바일 MMORPG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1828억원에 머물렀다.
최근 리후후와 스프링컴즈 인수를 통해 새롭게 합류한 모바일 캐주얼 부문은 3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부의 실적은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58%, 아시아 27%, 북미·유럽 15%로 집계됐다. 한국 매출이 전체의 65%를 차지했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해외 매출 비중이 한층 확대됐다.
엔씨는 향후 실적 확대를 위해 하반기부터 북미와 남미, 유럽, 일본 등지에서 '아이온2'의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신규 IP도 글로벌 테스트를 거쳐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차기 라인업으로는 자체 개발 중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비롯해 디나미스원의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북미 스튜디오 엠티베슬의 '디펙트(DEFECT)' 등을 제시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고도 성장과 혁신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2.5조원이라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물론, 내부적으로는 이보다 훨씬 높은 이익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표된 라인업 외에도 10종의 스핀오프 작품과 신규 타이틀이 있어 내년은 더 큰 성장이 가능하다"라며 "2030년까지 20여종의 신규 타이틀과 모바일 캐주얼을 통해 5조원 매출 달성까지 순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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