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르모, 양자컴퓨터 시대 대비한 AI 보안 시스템 ‘NWAS’ 개발

이병학 기자

2025-07-15 10:31:00

알테르모, 양자컴퓨터 시대 대비한 AI 보안 시스템 ‘NWAS’ 개발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AI 보안 기술 스타트업 알테르모가 양자컴퓨터 환경에서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보안 시스템 ‘NWAS(Nuri Wallet Ai Secure System, 누와스)’를 개발 완료하고, 상용화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알테르모가 자체 개발한 NWAS는 해킹 가능성을 AI 관제로 차단하는 새로운 개념의 보안 시스템으로, 최근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번 기술 공개는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기존 보안 체계의 근본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진행됐다.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AES, SHA 등 암호 알고리즘을 단시간에 무력화할 수 있는 연산 능력을 보유해, 현재 보안 시스템의 치명적인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선수집-후해독(HNDL)’ 방식은, 현재는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화된 데이터를 미리 수집해 향후 양자컴퓨터를 통해 해독하는 방식이다. 이는 향후 대규모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으며, 디지털 자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은 양자 보안 대응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테르모의 NWAS는 보안 AI ‘데이크티스’와 다중당사자연산(MPC, Multi-Party Computation)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 네트워크 분석 및 외부 위협 감지 시 자동 보안 등급 조정이 가능하다. 보안 등급에 따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양자내성암호(PQC) 4종과 후보 알고리즘을 AI가 자동 스위칭해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의 편향성과 취약점을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가 현실화된 미래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보안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

NWAS는 일반적인 해킹 시도뿐 아니라, 고도화된 지속적 위협(APT)과 같은 국가 차원의 사이버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실시간 반응성과 기술적 복잡성을 모두 확보하면서도 보안성과 운영 효율 사이의 균형을 달성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AI 및 보안기술 분야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알테르모의 이번 기술 개발은 그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양자컴퓨터 시대의 도래가 임박한 상황에서, NWAS와 같은 양자내성 기반 보안 시스템은 한국이 독자적인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테르모 관계자는 “NWAS는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보안성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이라며 “향후 공공기관과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보안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알테르모는 산업 보안 및 기술 유출 방지 시스템을 중심으로 AI 융합형 보안 기술을 개발해 온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군용 인공지능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벤처기업 및 소셜벤처 인증을 보유 중이며, 고위험 보안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알테르모는 NWAS 기반의 디지털 지갑 ‘Nuri Wallet’ 베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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