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경남진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정보량(관심도=포스팅 수)을 나타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토안전관리원 순으로 분석됐다.
27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기준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 11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22일 기준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에 등록돼 있는 경남진주혁신도시 지역 공기업·공공기관(자회사 제외)으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남동발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주택관리공단 ▲국방기술품질원 ▲중앙관세분석소 등이다.
조사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총 125만 2,135건의 게시물 수를 기록하며, 조사를 진행한 공공기관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LH 아파트 이슈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워낙 화제가 됐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같은 기간 8만 353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지켰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포스팅 격차는 117만 1,782건에 달했다.
이어 국토안전관리원을 언급한 정보량이 4만 2,601건으로 3위에 자리했다.
4위 한국남동발전의 정보량은 지난해 3만 8,193건으로 집계됐다. 5위는 2만 3,341건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차지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난해 2만 1,672건의 포스팅 수로 6위에 랭크됐다. 특히 한국저작권위원회는 별도 조사에서 2022년 정보량 1만 5,624건 대비 38.71% 증가 추이를 보이면서 조사 기관 중 직전 1년간 관심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7위와 8위를 차지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게시물 수는 각각 1만 9,631건, 1만 3,908건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보량 순으로 △주택관리공단 1만 508건 △국방기술품질원 9,166건이 각각 9~10위를 지켰다.
지난해 중앙관세분석소를 온라인에서 언급한 게시글 수는 644건에 그쳤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들 기관의 지난해 전체 정보량은 직전연도인 2022년에 비해 22.08%나 늘었다"면서 "압도적인 정보량을 기록한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차치하고라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국토안전관리원 등 상위 3곳 기관의 직전 1년간 게시물 수도 늘었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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