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올 3분기 '고객 경영' 관심도 톱 차지…토스뱅크·케이뱅크 순

한시은 기자

2023-12-20 07:58:02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 3분기 인터넷뱅크 3사의 고객 경영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뱅크의 고객 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토스뱅크, 케이뱅크 순이었다.

2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3개 인터넷뱅크의 '고객경영'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은행은 3분기 고객 경영 정보량 순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이며, 조사 방식은 '은행 이름' + '고객, 손님'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카카오뱅크가 올 3분기 6,582건으로 인터넷뱅크 가운데 고객 경영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분기 6,087건에 비해서는 8.13% 증가했다.
지난 9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카카오뱅크 커플통장이 데이트용으로 사용하기 좋다고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친구들 혹은 동아리 등에서 회비를 거둘 때 쓰면 아주 좋다며 스마트폰 유저라면 모두 카카오톡을 이용중이니 범용성도 좋고 용도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마이민트에는 카카오뱅크가 사이버보안 우수 기업에 수여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개인정보업무 담당 부서를 30여명의 전문가 집단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고객정보의 수집·이용·제공·파기 단계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고객정보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모네타에는 카카오뱅크가 비대면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기사가 게재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보유한 차주들이 이사를 가거나 보증금이 오르는 경우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대환 프로세스를 마련했으며, 당·타행 대환을 모두 비대면 프로세스로 구현했다.

토스뱅크가 3분기 4,721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49건에 비해 71.74% 늘어났다. 지난해 보다 증가폭이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 뽐뿌에는 토스뱅크가 외국인 고객의 비대면 뱅킹 이용을 돕기 위해 금융결제원의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토스뱅크는 외국인등록증의 사진 특징을 추출해 법무부 데티어베이스 사진과 유사도를 검증한 뒤, 외국인 고객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

같은 달 클리앙의 한 유저는 토스뱅크가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이에 다른 유저는 "토스가 열일하네요", "토스가 일을 잘하긴 하네요" 등 여러 댓글을 달았다.

케이뱅크가 올 3분기 3,509건을 기록해 3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61건에 비해 13.59% 줄어들었으며, 빅3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더쿠에는 케이뱅크가 최대 300만원까지 연 3%의 금리를 적용하는 생활통장을 출시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에 여러 유저는 "당장 바꾸러간다", "9월에 만들러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인터넷뱅크 3곳의 고객 경영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고객 경영 관심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높았다"며 "비대면은행인 인터넷뱅크업계도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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