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인들이 갈수록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줄어들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호소하자, 조병규 은행장은 “남대문시장 이웃인 우리은행이 주말 동안 본점 주차장을 개방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겠다”고 밝혀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본점 주차장뿐만 아니라 동대문시장, 통인시장 등 전통시장 인근 우리은행 소유 지점(21개 소) 주차장도 주말 개방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이 일회성 구호에 그치지 않길 바란다는 고언을 들은 조병규 은행장은 “실제로 현장에 나와보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생각보다 크다”라며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담은 상생금융을 은행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국내영업과 상생금융을 담당하는 이석태 부문장은 이달 9일, 서강대학교 학생회관을 찾아 젊은 학생들로부터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은행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7일박봉순 상생금융TF팀장은 서울 영등포시장에 위치한 상생금융 특화점포 영등포시니어플러스영업점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봉순 TF팀장은 “TFT가 상생금융 방안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청년 창업자, 영세 소상공인 등 구체적 상황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다시 찾아뵙겠다”고 답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상생금융 현장 방문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함으로써 상생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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