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사업에는 총사업비 2조 7,576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까지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총 연장 111.7km를 신설할 계획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T/K) 4개 공구와 기타공사 구간 4개 공구, 총 8개 공구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실시계획 승인 대상인 T/K 4개 공구(1·2·4·9공구) 공사금액은 1조 1,418억 원 규모다. 공단은 지난 9월 T/K 전 공구의 계약을 체결해 공사추진 준비를 마쳤다.
기타공사 4개 공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중으로 지자체 인허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발주 예정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 개통 시 고속열차 기준으로 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51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향후 연계 노선과 직결 운행으로 수서역에서 제진역까지 2시간 5분, 부전역에서 제진역까지는 3시간 26분 만에 도착한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있어 무엇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건설과 철도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서(수도권∼강릉)와 남-북(부산∼제진)을 잇는 통합철도망을 구축해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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