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50년-2] 민간 기업 최초 방위사업 해외연수

채명석 기자

2026-07-04 06:00:00

1975년 1월 금성사 내에 정비창 전담 조직 개발4부 발족
시작 인원 10명 이외에 고급인력 추가 확보에 심혈 기울여
1976년 2월 운영 핵심요원 육성 위해 미국 현지 연수교육
25명 미 육군 유도탄정비학교(MMCA)서 4주 과정 이수

구자경 럭키그룹(현 LG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1976년 2월 금성사가 정비창 건설을 앞두고 운영 핵심요원을 육성하고자 실시한 마국 현츠빌 MMCA(미 육군 유도탄정비학교)에서 연수 중인 기술 요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IG D&A
구자경 럭키그룹(현 LG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1976년 2월 금성사가 정비창 건설을 앞두고 운영 핵심요원을 육성하고자 실시한 마국 현츠빌 MMCA(미 육군 유도탄정비학교)에서 연수 중인 기술 요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방위산업을 육성해 자주국방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의지는 더욱 확고했다.

1975년 7월, 국방대학원 졸업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자주국방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우리가 국방의 개념을 논할 때 우방과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무한정 남에게만 국방을 의존할 수 없다는 사실과 우리의 국방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덧붙여 “앞으로 수년 내 방위산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박정희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5년이 우리의 자주국방 태세를 화고히 구축하는 데 결정적 시기”라고 밝혔다. 금성사는 박정희 대통령이 제시한 ‘결정적 시기’에 발맞춰 자주국방 건설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1975년 1월 정비창 설립과 운영을 맡을 조직으로 금성사 개발4부를 발족했다. 조직은 기술담당 상무 아래 생산 및 기술부문에서 선발된 요원 등 10명으로 구성했다.
개발4부는 장차 출범할 금성정밀공업의 모태가 됐다. 이들은 이미 1974년부터 국방부가 추진한 창정비 사업과 관련한 중함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듬해 사업계회을 완성하고 대통령의 재가가 나자 개발4부는 본격적인 정비창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창 운영은 고도 정밀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전문인력 화보가 관건이었다. 금성사는 정비창 설립에 파른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에 개발4부 발족 당시 인원 외에 고급인력을 추가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금성사는 정비창 건설을 앞두고 운영 핵심요원을 육성할 목적으로 미국 현지에서 첫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25명의 교육 대상자들은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있는 미 육군 유도탄정비학교(MMCA)에서 4주 동안 AC/DC, 전자회로 이론 등 기초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본 과정에서는 관리 및 군수 분야, 유도탄 계통기술 분야, 개발기술 분야 등 각 부문에 걸쳐 실무교육을 받았다. 연수 교육은 국내 최대의 해외 연수이자 민간기업 최초 방위산업 관련 기술 연수였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연수를 마친 기술요원들은 금오공장 건설공사가 한창일 때 귀국했다. 이들은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생산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며, 초창기 회사 성장의 디딤돌이 됐다.

<자료: 나라지키기 40년 LIG넥스원>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