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1조 5631억원…흑자 전환

강지용 기자

2023-11-03 10:14:11

이미지=SK이노베이션 제공
이미지=SK이노베이션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023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9조8891억원, 영업이익 1조56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619억원, 1조6699억원 증가했다. 3분기 OPEC+ 감산 등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며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시황 개선에 따른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조5237억원 증가한 1조11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668억원 증가한 23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기유 판매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가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18억원 개선된 261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생산물량 감소로 인한 변동비 감소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12억원 증가한 7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조172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사는 기존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뉴 그린 앵커링(New Green Anchoring)’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그린 에너지 & 소재 기업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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