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 25% 달성…아시아 1위 금융사 도약"

한시은 기자

2023-10-25 13:09:40

이미지=우리은행 제공
이미지=우리은행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25일 우리은행은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 25%'를 달성해 아시아 1위 금융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동남아 3대 법인에 내년 상반기 중 5억 달러를 증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우리은행 글로벌 부문은 지난해 말 총자산 348억 달러, 당기순이익 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3대 법인의 순익 비중이 43%에 달했다.

우리은행 글로벌 성장전략의 핵심은 '자체성장'과 M&A로, 소규모법인 인수 등 소액투자로 시장에 신규 진출하고 현지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 축적 및 M&A를 통한 성장 발판을 구축, 현지 리딩뱅크 대열에 진입하는 것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의 목표는 향후 10년 내 현지 톱10 은행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자동차할부금융 진출, 기업금융전문인력 강화, 대출전용 App 운용을 준비중에 있다.
우리은행은 차기 거점 지역으로 폴란드와 중동을 선택했다. 이는 K-방산 진출기지 한국기업 다수 진출 지리적 이점 보유 지정학적 위치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 금융감독당국과 긴밀한 협조로 폴란드사무소의 지점 승격을 신속히 진행해 K-방산 수출 등 현지 진출 한국기업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리스크관리 없이 해외진출 없다'를 글로벌 사업의 철칙으로 여기며 리스크 관리를 위해 △국외점포 통합 관리감독체계 △24시간 365일 부실징후 대출 전수점검 △글로벌심사역 제도 안착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 계열사는 해외진출을 위해 동남아 시장을 주타켓으로 자동차대출을 주력상품으로 현지 소형 금융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해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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