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월에 방한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아바타 제작발표회를 한 이후, 12월에 다시 한국을 찾아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제작한 메타버스 아바타를 공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구호를 위한 스페셜 매치를 펼친 지 7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은 수십 년에 걸친 파퀴아오의 육성과 영상, 그가 직접 썼거나 그에 대한 글 등을,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자체 개발한 AI가 딥러닝해서 더 진화된 'AI 메타버스 아바타'의 제작 계획을 공개하기 위해 방한했다.
17일 제주도를 찾은 파퀴아오는, 18일 오후 2시경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신화월드에서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와 'AI 메타버스 아바타' 제작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각 나라의 주요 도시별로 한 곳씩 망자(亡者) 스튜디오를 세워 글로벌 AI 아바타를 만드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라며 "7월 일본 도쿄법인 가동에 들어가고 이어서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필리핀 등 글로벌 주요 도시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거나 실존하고 있는 해외 유명 인사들의 IP를 딥러닝해 AI 아바타로 생성해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스타인 매니 파퀴아오도 그 일환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AI 메타버스 아바타'는 VR 복싱 콘텐츠로 제작된다. 내년 초에 출시 예정인 애플의 Vision Pro(비전 프로)에 대응하기 위한 콘텐츠다.
이 자리에서 'AI 메타버스 아바타'의 활동 목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파퀴아오는 "작년 12월 열린 스페셜 매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구호를 위해 기부를 한 것의 연장선이다"라며 "이번 VR 복싱 콘텐츠로 남성들은 나와 실제로 스파링 해보는 경험을 할수도 있고 여성들은 복싱 다이어트 등을 무료로 널리 퍼뜨리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여러 곳에 더 많은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