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기 신도시로 조성된 군포시 산본동 아파트 41개 단지는 노후주택의 비율이 높다. 2016년 개정된 주택법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신축 건축물은 화재 예방 시설을 필히 구축하도록 돼 있지만,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는 비상문 개폐장치 등이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KT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플랫폼 운영, 관제센터를 활용한 24시간 실시간 감시, 경찰·소방서와 같은 공공기관과 서버 연동 등 소방안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실제로 KT는 스마트 화재경보 시스템 ‘세이프메이트’를 활용해 대전광역시, 경기도 평택시 전통시장 등의 대형 화재를 수 차례 막기도 했다.
군포시와 KT는 이들 아파트 단지에 대한 소방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시설 실시간 모니터링 ▲옥상비상문 개폐 원격관제 ▲IPTV 상황전파 ▲관제솔루션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화재대응시스템을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의 혁신기술 계획으로 제출했다. 이는 소방안전 분야 디지털혁신의 첫 시도로 해석된다.
스마트화재대응시스템 중 소방시설 실시간 모니터링은 건물 소방시설의 정상가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소방시설 미작동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소방안전 분야 DX 서비스다.
IPTV 상황전파 서비스는 화재가 감지되면 아파트 단지 내 세대별 IPTV 화면에 화재 상황과 대피경로 등의 정보를 동시에 전파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단지별 특성에 맞게 관리자가 알림 정보에 대한 화면구성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KT는 이들 기술에 대한 통합관제 솔루션을 통해 안전관리자, 재난상황실, 소방서 등 다양한 관련자의 역할에 맞는 관제화면을 제공한다. 화재 발생 시에는 각 관계자들이 웹, SMS, 신고지령을 통해 신속히 상황을 인지하고 공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군포시는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T와 함께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하는 이번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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