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틱(대표 이찬)은 물류 창고 내 이동을 자동화하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주문 처리부터 물건 발송에 걸리는 시간의 60%가 창고 내 물류 이동에 소요되는 만큼, 이를 자동화했을 때 비용 및 시간 절감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플로틱은 물류 창고의 설계 및 구조 변경 없이도 도입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어, 도입 가치는 한층 더 클 것으로 전망한다. 올 하반기 중 1차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찬 대표를 포함한 플로틱 공동창업진은 기계공학∙로봇공학을 전공한 네이버랩스의 로보틱스 인턴 출신으로, 인턴십 기간 동안 성장 잠재력과 추진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찬 대표는 배달의민족, 트위니 등에서 물류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를 쌓아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펫페오톡(대표 권륜환)은 반려동물의 이상 행동과 그 원인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반려동물의 몸짓 언어 ‘카밍 시그널’을 중심으로, 현재 기분이나 의사표현, 분리불안∙피부병∙관절계 질환 등을 조기에 분석하고 관찰하는 솔루션이다. 학습 데이터 구축부터 포즈 인식 알고리즘까지 반려동물에 특화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모바일앱 ‘도기보기’로 활동량 및 하울링 분석에 대한 이용자 니즈도 검증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최근 우수한 기술 인재들이 창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분위기로, 캠퍼스 기술창업팀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산업을 바라보고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추진력이 뛰어나 성장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 역시 빠른 속도로 기술 고도화와 제품화를 진행 중으로, 이들이 앞으로 시장에서 만들어낼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77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이 중 약 25%는 캠퍼스 기술창업팀이다. 네이버웹툰에 인수된 ‘비닷두(V.DO)’, 뮤직AI솔루션 ‘포자랩스’, 온라인 코딩 교육 플랫폼 ‘엘리스’ 등 많은 캠퍼스 기술창업팀이 네이버 D2SF의 초기 투자 이후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을 모집 중이며, 네이버와 기술 스타트업의 다양한 시너지를 추진하고 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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