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 AI 교육평가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해 기초 학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초등학생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응시자들의 수학 평균 점수로 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전학년에서 평균 점수가 떨어졌음을 확인했다. 학년 절반이 성취도가 한 단계씩 하락해 보통(60점~74점)에서 경계(50점~59점)로 나타났다. 영어의 경우 전체 학력평가의 점수는 소폭 상승하였으나 2학기만 비교했을 경우 뚜렷한 하락폭을 보였다. 특히 고학년일수록 성취도가 떨어져 6학년의 경우 보통(63.1점)에서 기초부족(49.3점)으로 성취도가 두 단계나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누적 응시자는 약 17,000여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연구소 측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응시자 규모가 재작년에 비해 축소되었으나 분석은 유의미하다고 밝혔다.
<표> NHN에듀에서 진행한 학력평가의 평균점수 비교 결과, 수학과 영어 교과목 모두에서 전학년 성취도 단계 하락이 나타났다. NHN AI 교육평가연구소는 분석 결과를 반영하여 기초 학력 강화를 위한 평가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성취도는 총 5단계로 기초부족(0점~49점), 경계(50점~59점), 보통(60점~74점), 양호(75점~89점), 우수(90점~100점)으로 구분된다.
연구소는 자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NSAT(NHN Scholastic Aptitude Test, 엔셋) 평가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NSAT 평가센터는 수학, 영어 등 주요 교과목의 평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NHN AI 기술력으로 평가 결과, 분석, 진단을 제시하는 전문 평가 사이트다. NSAT 평가센터 (https://nsat.iamservice.net/school/) 접속 시 단원평가, 성취도평가, 모의고사에 응시 가능하며 채점, AI 리포트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지난해부터 꾸준히 방문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NSAT 평가센터는 기초학력 강화를 중심으로 입체적인 학습계획과 객관적인 실력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이전 학년의 수학 성취도를 점검할 수 있는 NSAT 단원평가에는 기본 개념을 다지고 심화 문제로 사고력을 키우는 문제가 출제된다. 초중등 수학교과의 단원별 평가 문제지를 풀이한 후 답안을 제출하면 실시간 채점이 가능하다. 해당 단원평가에 응시한 같은 학년 내 성적을 비교할 수 있고, 지난해 쌓인 데이터로 정확하게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AI 분석 결과로 성적 비교뿐만 아니라 추천도서까지 볼 수 있어 입체적으로 학습을 계획할 수 있다. 단원별로 평가 콘텐츠가 제공되니 진도에 따라 예습과 복습도 가능하다.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박범진 NHN에듀 교육사업실 이사는 “고도화된 평가 시스템을 위해선 데이터 축적과 신뢰성 있는 AI 기술 확보가 핵심이다”며 “NSAT 평가센터는 지속적으로 응시자들을 확보해 초-중-고에 이르는 전 주기 학습 케어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건강한 환경을 구축하고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약화된 기초 교육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NHN에듀는 국내 1위의 학교 알림장 앱 아이엠스쿨을 운영하며 최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엠스쿨은 전국 12,700여 명의 학교와 500만 학부모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정보,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며 학교와 학부모, 학생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 중이다. NHN에듀는 NHN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높은 교육 서비스를 기획 중이며 NSAT 평가센터를 중심으로 AI 전문 기업의 노하우가 담긴 각종 교육 평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