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사례 분석] 데이터로 골목상권 분석부터 상수도관 누수까지 줄여
◆ 골목상권 분석에 한전 전략사용량 빅데이터 활용
서울형 골목상권 분석엔 한국전력공사의 최근 2년 치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활용한다. 지난 4월 신한카드와 업무협약을 통해 한 달 2억 건 이상 되는 카드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매출정보를 제공받고 더불어 유동인구, 교통정보, 휴‧폐업 정보 등 골목상권의 최신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세밀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전역을 100m 반경 2만4천여 개 영역으로 나누고, 요일별, 시간대별, 승차거리별 통계데이터 모형을 구축, 이를 통해 9월부터 전화‧스마트폰 앱을 통한 '대기시간 안내서비스'를 신설한다.
김기병 서울시 통계데이터담당관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제공하는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시가 보유한 데이터와 융․복합 분석해 사회적 약자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데이터 보유 기관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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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콜택시 배차간격 조정에 빅데이터 분석
차량을 신청하면 배차가능시간을, 차량이 배차된 후에는 탑승예정시간을 알 수 있어 막연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용수요에 따라 운전 인원 및 근무시간을 재배치하고 차량 차고지를 조정하는 방안 등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서울시와 공단은 덧붙였다.
이용수요가 급증하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운전원들을 탄력적으로 재배치하고, 2~3일 단위 순환근무제를 월 단위 고정근무제와 병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또, 서울 전역에 퍼져있는 장애인콜택시 차고지(37개소) 일부를 이전하거나 강남권역에 차고지 신설을 추진하는 등 운영 효율화 방안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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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이와 같이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한 이와 같은 내용의 「장애인콜택시 3대 개선방안」을 시행,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20일(월)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은 공단이 작년 9월 KAIST(산업및시스템공학과 장영재교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와 협업해 약 6개월('14.9~'15.2) 동안 관‧학 협업으로 진행했다. 총 3억2천만 건 빅데이터를 지역별, 시간대별, 요일별 등으로 분석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출퇴근 시간대(오전 7시~9시, 16시 이후)는 차량 혼잡으로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이 30분~최장 90분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기시간 평일 기준 30분 내외)
일 평균 이용수요는 노원구가 가장 많았지만 근거리에 병원 등 치료‧재활기관들이 집중돼있어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은 길지 않았고, 종로구는 교통체증 등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지역별 특징이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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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분석으로 상수도관 누수 건수 줄여
실제 1989년부터 25년간 발생한 누수 관련 빅데이터 77만건을 누수 발생 특징별로 분석하고 사전에 누수방지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해왔다.
빅데이터를 통해 누수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① 종로구, 중구, 성북구등 구도심지역(지역적 특성) ② 50㎜ 이하 소구경(구경별 특성) ③ 관 노후와 진동(원인별 특성) ④ 아연도강관과 PVC관(관종별 특징) ⑤ 수도관의 수축과 이완이 발생하는 동절기와 해빙기(계절별 특징)에 누수가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누수취약지역을 데이터로 정리해 집중 순찰점검하고 누수 탐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배수지 102개소를 확충하여 자연유하방식으로 급수방식을 변경, 균등수압을 유지해 상수도관 내 압력이 급증해 누수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억제했다.
아울러 누수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누수탐지 방법인 IT를 기반으로 한 상시 누수진단시스템을 구축하여 누수징후를 선제적으로 탐지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
상수도 유량감시시스템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누수 발생 징후를 보이는 블록을 추출하여 집중적인 탐지로 신속하게 누수복구를 시행하여 누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누수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누수 원인을 분석해 선제적인 누수방지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누수를 억제해 예산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도로 함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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