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대학생·주민 함께한 ‘지속가능사회 in 울산’ 후속사업 성과 공유

박성동 기자

2026-10-30 15:49:00

6개 대학 학생 36명 참여해 도시재생 아이디어 발굴...3개 후속사업 실행

▲울산 남목동 빈집 재생 공익공간 앞에서 열린 헌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울산 남목동 빈집 재생 공익공간 앞에서 열린 헌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빅데이터뉴스 박성동 기자]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30일 울산 동구 남목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2026 민·관·학 협력 지속가능사회 in 울산’ 성과공유회를 열고 남목동 빈집 재생 공익공간 헌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행정기관, 기업, 대학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지속가능사회’는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 NGO, 대학이 협력해 도시재생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 사회에 필요한 해결 방안을 실행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참여 대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2박 3일간의 현장 답사와 전문가 지도, 조별 과제 발표를 거쳐 도시재생 대상지의 현안 대응책을 수립했다. 이후 도출된 우수 기획안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적용을 위한 후속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여름방학 기간 주민 참여형 사업을 운영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6개 대학 학생 36명이 ‘지속가능한발전과 ESG실천’ 교과목에 참여해 현장 실습과 자문을 거쳐 총 6개 과제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빈집환경개선, 한국인·외국인 지역주민 상생 요리 프로젝트, AI 기반 청소년과 지역을 잇는 진로 탐색 프로젝트 등 3건이 후속 실행 사업으로 확정됐다.

확정된 3개 프로젝트는 방학 기간 주민들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7월부터는 울산대학교 학생들도 합류해 실행 규모를 확대했다. 대학생이 발굴한 기획안을 주민 참여형 실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실행했다.
이번 사업은 울산 동구청, 포스코이앤씨, 한국해비타트, 서강대학교, 포스코1%나눔재단이 공동으로 협력망을 구축해 추진했다. 대학생들이 도출한 도시재생 안건을 주민 참여 방식으로 현장에 적용하는 체계로 운영됐다.

‘한국인·외국인 지역주민 상생 요리 프로젝트’는 대학생과 내외국인 주민이 음식을 조리하고 배식하며 다문화 교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편성됐다. 다문화 배경의 주민들이 모일 수 있도록 조리 실습을 매개로 한 소통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AI 기반 청소년과 지역을 잇는 진로 탐색 프로젝트’는 대학생 멘토와 초등학생이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진로를 설계하고 미래 마을 지도를 제작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이 개인의 진로와 거주 지역사회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빈집환경개선’ 사업은 울산 남목동의 방치된 빈집을 보수해 주민 공용 공간으로 재단장한 프로젝트다. 한국해비타트는 성과공유회 일정에 맞춰 해당 공간의 준공 헌정식을 열고 조성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도시재생 아이디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어우러져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는 주거복지 비영리단체로서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주거환경과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속가능사회’는 2020년부터 의정부, 전주, 부산, 창원, 대구 등지에서 ‘도시혁신스쿨’ 명칭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올해 울산 지역으로 사업 대상지를 넓히며 현재의 명칭으로 개편됐다.
한국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는 1976년 미국에서 출범한 국제 비영리단체 해비타트의 한국법인으로 1994년 설립됐다. 주거 취약계층의 주택 신축과 개보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개인, 법인 후원자의 재원과 현물 지원을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동 빅데이터뉴스 기자 psd@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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