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이니켈 생산라인 LFP용으로 전환…내년 초 공급 시작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301606250859800ecbf9426b211234196189.jpg&nmt=23)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변화, 글로벌 통상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LFP와 인조흑연 음극재를 비롯해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나트륨이온전지(SIB),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공급과 기술 개발이 포함됐다. 양사는 제품 다변화와 공급 로드맵을 구체화해 연내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양사는 기존에 공급하던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외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LFP 양극재로 협력을 확대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ESS 수요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양극재 공장의 기존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을 LFP 양극재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내년 초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 LFP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아르헨티나 염호의 리튬을 활용하는 신공법도 개발해 원가 경쟁력과 제품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인조흑연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급속충전 성능과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소재다.
양사는 나트륨이온전지용 소재와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의 기술 개발과 공급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의 해외우려집단(FEOC) 관련 요건과 유럽 산업가속화법(IAA) 등 글로벌 공급망 규제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철강·리튬 및 양·음극재·희토류 등 전략자원·LNG와 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체제 구축을 제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그룹의 리튬 염호와 흑연 광산 등 원료 밸류체인을 활용해 양·음극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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