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95.3조원…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첫 돌파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291008330517400ecbf9426b21123418823.jpg&nmt=23)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은 19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89조5000억원에서 20.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업부별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매출 147조1000억원, 영업이익 10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4) 판매 확대와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메모리 사업은 AI 수요에 맞춰 HBM4 공급을 확대하고 서버용 제품 판매에 적극 대응했다. 시스템LSI는 하반기 신제품에 시스템온칩(SoC)과 이미지센서를 공급하며 매출을 늘렸고 파운드리 사업은 HBM 베이스 다이 매출 성장과 선단공정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 하이퍼스케일러를 포함한 2나노미터(㎚) 고성능컴퓨팅(HPC)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주도 이어갔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52조1000억원, 영업손실 8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은 갤럭시 Z 폴드8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에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해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하만은 전장과 오디오 제품의 견조한 판매, 미국 관세 환급 효과로 매출 4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올렸다. 중소형 패널은 고객사 신제품에 대한 적기 공급으로 실적이 늘었고, 대형 패널은 하이엔드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손익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반도체 호실적을 바탕으로 전사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전틱 AI 도입이 빨라지면서 반도체 전반의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메모리는 HBM4와 고성능 DDR5, 고용량·고성능 SSD 판매를 확대하고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SoC와 2억화소 이미지센서의 안정적인 양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4나노와 2나노 선단공정 양산을 확대한다.
DX 부문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다. MX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폴더블·웨어러블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VD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여 원가 상승 부담에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반도체 공급 제약으로 업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는 HBM4 판매 확대와 HBM4E 양산을 추진하고, 파운드리는 미국 테일러 공장과 2나노 AI·HPC 공정 양산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 시설투자 규모는 84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DS 부문이 76조80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이 3조9000억원 수준이다. DS 부문은 AI 수요 대응을 위한 신규 팹 인프라와 미국 테일러 공장 등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3분기 현금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에 주당 4601원을 지급하며 총 30조원을 배당한다. 2026년 전체 주주환원 규모를 90조~110조원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미 집행했거나 확정한 35조원을 제외한 잔여 재원은 55조~75조원 수준이다.
잔여 재원에는 현금배당과 함께 상당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포함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7년 1월 말 이사회에서 잔여 재원의 최종 환원 규모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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