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신형 지뢰탐지기' 공급…"비금속지뢰도 탐지 가능"

최효경 기자

2022-11-30 10:27:47

한화시스템이 개발 및 양산해 전력화한 ‘신형 지뢰탐지기’ 이미지 / 제공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개발 및 양산해 전력화한 ‘신형 지뢰탐지기’ 이미지 / 제공 = 한화시스템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목함지뢰까지 찾아낼 수 있는 ‘신형 지뢰탐지기’의 전력화가 본격 시작됐다.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지난해 10월 방위사업청과 계약한 ‘신형 지뢰탐지기’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납품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초도 납품된 신형 지뢰탐지기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 공급됐으며, 향후 총 1600여대가 순차적으로 전력화 될 예정이다.

국제민간기구 ‘국제지뢰금지운동(ICBL)’에 따르면 국내 비무장지대(DMZ)는 약 200만발 가량 매설돼 세계 최고 수준의 지뢰 밀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형 지뢰탐지기는 지표투과레이다(GPR: Ground Penetrating Radar)와 금속탐지기(MD: Metal Detector) 복합센서를 통해 기존 지뢰탐지기로는 찾아내지 못했던 목함 및 발목 지뢰 등 비금속지뢰까지 탐지 가능하며, 수중탐지는 물론 탐지된 지뢰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탐지율은 월등히 높아지고, 오경보율은 저하되는 등 탐지 성능이 향상됐다.

MD단일탐지·GPR단일탐지·복합탐지 등 3가지 운용 모드를 필요에 따라 이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아 향후 군 지뢰제거작전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지뢰제거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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