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스타' 참가 게임사 중 10월 온라인 관심도 1위…엔씨소프트·크래프톤 순

정혜영 기자

2025-11-14 07:12:40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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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넷마블이 '지스타 2025(이하 지스타)' 참가 게임사 중 10월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뒤를 이었다.

지스타는 지난 13일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다.

1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에서 10월 한 달간(2025.10.01~10.31) 해당 게임업체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넷마블(251270 대표 김병규)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박병무) △크래프톤(259960 대표 김창한) △네오위즈(095660 대표 김승철·배태근) △웹젠(069080 대표 김태영) △그라비티(대표 박현철) △데브시스터즈(194480 대표 조길현) 등이다.

넥슨과 컴투스, 펄어비스 등은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했다.
넷마블은 조사 기간 총 1만2242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직전 달(09.01~09.30) 1만7628건과 비교해 5386건 줄었다.

지난 10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D**는 자신의 포스팅을 통해 지스타 현장 필수 코스를 공유했다. 그는 넷마블의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출품작 정보와 함께 서새봄, 옥냥이, 따효니 등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무대 행사 내용을 게재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같은 달 벤**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포스팅을 통해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 총 112부스, 145개 시연대를 설치했다"며 "그만큼 이번 지스타에 강한 자신감과 기대를 담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는 체험 중심, 팬심 공략, 브랜드 강화를 넷마블의 지스타 참여 전략으로 꼽았다.

디시인사이드 사용자 R**는 지스타를 앞둔 지난 10월 '지스타 전시관별 부스 총정리'라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그는 야외 부스를 운영하는 신작 'SOL: 인챈트'에 주목하며, 미디어아트 체험 후 아이디어 제공 시 경품 뽑기 1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엔씨소프트가 총 1만1539건으로 온라인 관심도 2위에 랭크됐다.

지난 10월 우***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엔씨소프트가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아이온2'는 과금 중심 구조인 P2W를 탈피하고 멤버십형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 작품"이라며 "꾸준히 플레이하는 이용자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달 블라인드 이용자 1***는 자신의 게시글을 통해 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 라이브 방송 후기를 전했다. 그는 "엔씨소프트 아이온2은 급이 다른 게임"이라며 "지금의 개발 집중도 그대로 끌고 가면 향후 몇 년은 아욘2의 시대가 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같은 기간 총 1만664건의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오**라는 네이버 블로그는 지난달 자신의 포스팅을 통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하는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 소식을 공유했다. 그는 "팰월드 모바일은 원작의 팰 수집, 육성 등 핵심 재미 요소를 계승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위 넷마블은 지스타에 앞서 독일 '게임스컴'과 일본 '도쿄게임쇼'에서 몬길: STAR DIVE 등 출품작을 미리 선보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며 "칠대죄 CBT 운영 등 다채로운 팬 소통 활동이 관심도 1위를 차지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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