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한양대 건축학과 학생들과 산학투어 진행

곽현철 기자

2025-11-18 09:25:05

건설자재 생산현장서 실습 중심 산학연 체험

삼표그룹이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삼표산업 기술연구소(S&I 센터)에서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학생 46명을 대상으로 화성공장과 기술연구소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사진 = 삼표그룹)
삼표그룹이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삼표산업 기술연구소(S&I 센터)에서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학생 46명을 대상으로 화성공장과 기술연구소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사진 = 삼표그룹)
[빅데이터뉴스 곽현철 기자]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이 삼표산업 기술연구소(S&I 센터)에서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학생 및 교수진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 산학투어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일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안기현·신민재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학생 46명(4·5학년 및 대학원생)이 참여했으며 2개 조로 나뉘어 연구소, 몰탈공장, 레미콘공장 등 삼표산업의 주요 생산 및 연구 시설을 직접 체험했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서울대 건축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산학투어를 진행한데 이어 2년 연속 예비 건축인들을 위한 실무 체험형 산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이론 위주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힉생들이 직접 콘크리트 부재 몰드(공시체)를 제작해온 뒤 레미콘 타설 실습을 통해 콘크리트 혼합, 타설, 마감 등 실제 시공 과정을 직접 참여했다. 또 원재료 배합 및 강도시험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통해 건축 분야의 실무 감각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삼표산업 연구소의 전문 연구원들은 건축 재료의 성능시험, 혼화재 개발, 친환경 기술 연구 방향 등을 소개하며, 건축학 전공 학생들에게 실제 산업 현장의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생생히 전달했다.
이날 산학투어에 참가했던 박예은·최혜연 한양대 건축학과 대학원생은 "실제 공정을 직접 보면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내용들을 설명과 함께 테스트를 거치며 검증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소회를 남겼다.

안기현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실험실을 넘어 실제 공정 현장에서 재료의 흐름과 기술을 이해하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산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실무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삼표산업은 산학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교류형 공장 견학을 확대하겠다"며 적극적인 미래 인재 양성을 약속했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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