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부터 피지컬 AI까지 협력 논의…“Go 코리아” 외치며 친밀 과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052206040212700ecbf9426b211234227173.jpg&nmt=23)
5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최 회장, 구 회장, 이 의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식사 중에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와 게임 등을 주제로 환담이 오갔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만남은 황 CEO가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LG의 AI·로봇 사업, 네이버의 AI 서비스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과 엔비디아 간 협력 확대 가능성이 주목된다.
황 CEO는 식사 자리에서 “한국에 온 것은 비즈니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매우 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Go 코리아, Go SK, Go LG, Go 네이버”라고 건배사를 하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회동에서는 자연스럽게 HBM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SK하이닉스 HBM을 모티브로 한 과자를 나눠주며 “More HBM”을 외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 속에서 엔비디아와 국내 메모리·플랫폼 기업 간 전략적 관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시간에 걸친 자리를 파한 뒤에는 이해진 의장이 '골든벨'을 울리고 네이버페이로 가게 전체 손님들 식사비를 결제했다. 이후 황 CEO와 총수들은 이날 2차 장소로 홍대에 있는 BBQ를 택했다.
구광모 회장은 현장에서 “오늘은 편안하게 친목을 다지는 자리”라면서도 “다음 주 월요일에 미팅이 있다”고 언급해 후속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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