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문화재 야행 29일 개막…'8夜 38개 프로그램' 전면 개방

김수아 기자

2022-09-25 14:19:19

임인년과 강릉의 상징 동물인 호랑이를 전통 민화 호작도와 같이 해학적으로 표현한 포스터. 강릉 부사 복장을 한 호랑이가 강릉문화재야행 8夜 도구를 지키는 모습으로 액막이와 길상의 의미를 함께 담아 올해에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인년과 강릉의 상징 동물인 호랑이를 전통 민화 호작도와 같이 해학적으로 표현한 포스터. 강릉 부사 복장을 한 호랑이가 강릉문화재야행 8夜 도구를 지키는 모습으로 액막이와 길상의 의미를 함께 담아 올해에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강릉문화재 야행이 오는 29일 개막을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강릉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강릉문화재야행은 8夜 38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초대권을 소지한 사람에 한하여 입장할 수 있었던 이전의 체제와 다르게 전면 개방으로 개최된다. 팬데믹 시대에는 열리지 못한 서부시장 먹거리 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도 재개되어 2019년도와 같이 공연·전시·체험·먹거리 등 완전한 8夜 테마를 갖추는 형식이다.

시민 참여도 확대된다. 강릉문화재야행 대표프로그램이자 개막프로그램인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 퍼레이드’는 올해 처음으로 강릉 부사와 칠사정무를 관장하던 기관단체장 역할을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진행되며 시민 모델이 꾸미는 ‘오색달빛 한복패션쇼’는 4: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50명의 시민모델이 조선시대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계획이다.

예년 500대로 밤하늘을 수놓았던 드론 라이트 쇼는 올해 600대로 규모를 늘리고 콘텐츠도 강화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찾아온다.

소셜미디어와 연계와 다양한 공모전도 함께 열린다. 국내 제1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와 협력하여 유명 BJ가 행사장을 탐방하며 강릉문화재야행 구석구석을 온라인으로 생방송할 예정이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숏폼영상제’는 강릉문화재야행과 함께한 추억 영상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과 심사를 통하여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주관기관인 강릉문화원 최돈설 원장은 "아직 코로나 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 염려스럽지만 정부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강릉문화재야행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릉문화재야행은 오는 29일~10월 1일 18:00~23:00 사이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서부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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