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 전시 개최

심준보 기자

2022-07-12 16:18:10

이인성, 경주의 산곡에서, 1934, 리움미술관 소장 (c) 리움미술관 / 자료 제공 = 현대자동차
이인성, 경주의 산곡에서, 1934, 리움미술관 소장 (c) 리움미술관 / 자료 제공 = 현대자동차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현대자동차가 LA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에서 '더 현대 프로젝트'의 일곱 번째 전시이자 한국 미술사 연구 프로그램의 두번째 프로젝트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the space between: the modern in korean art)'를 오는 9월 11일(일,현지시각)부터 2023년 2월 19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는 한국 근대 미술의 형성 시기인 1897년부터 1965년까지 활동하며 영향을 주고받던 88명 작가들의 미술 작품 1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미술품 63점을 비롯해,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소장품 등 평소 대중에 공개되지 않던 여러 개인 소장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한국 근대 시기를 주제로 한 대규모 기획 전시는 서구권 미술기관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이번 전시는 LACMA와 현대자동차의 장기 파트너십 중 한국 미술사 연구 프로그램 일환으로 장기간의 연구와 기획을 통해 마련됐으며, 영문 도록도 함께 출판된다.

LACMA 미술관장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은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는 다른 문화와의 접촉과 교류를 통해 작가들의 새롭고 다양한 창의적 시도들이 등장한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던 근대 시기를 조명하고 있다"며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해준 현대자동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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