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온라인 선물하기’ 지속 성장…"올봄 뷰티·스포츠용품 큰폭 늘어"

심준보 기자

2022-04-24 06:00:00

SSG닷컴 ‘온라인 선물하기’ 지속 성장…"올봄 뷰티·스포츠용품 큰폭 늘어"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팬데믹 시대에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봄철을 맞아 뷰티 용품과 스포츠 레저, 디지털 가전과 인테리어 소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올해 3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상품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SSG닷컴에 따르면 선물하기 서비스 대표 카테고리 중 하나인 뷰티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대비 96%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초 화장품이나 스킨케어 대신 외출과 만남을 위한 향수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색조화장품도 강세를 보였다.

스포츠 레저 카테고리 상품 매출도 92% 증가했다. 등산, 아웃도어 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94%, 골프 용품은 98% 늘었으며 등산 용품 중에는 티셔츠와 바람막이가, 골프 용품 중에는 보스턴백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온라인 소비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고가의 ‘디지털 가전’이나 ‘인테리어’ 관련 상품도 비대면으로 선물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 선물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42% 늘어나면서 선물하기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TV, 세탁기와 같은 대형가전 매출은 약 90% 신장해 카테고리 전체 선물하기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봄을 맞아 집들이를 하거나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가정이 늘면서 인테리어 소품 선물하기 매출은 116% 늘어났다.

이처럼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률이 꾸준히 높아지는 까닭은 ‘편의성’ 때문이다.

상대방의 주소를 알지 못해도, 좋아하는 상품의 색상이나 사이즈를 정확히 알지 못해도 부담 없이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휴대폰 번호만 알면 마음을 전할 수 있고, 선물을 받는 사람이 직접 주소와 상세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번거로운 과정이 모두 생략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는게 SSG닷컴의 설명이다.

이재은 SSG닷컴 통합마케팅팀장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선물을 전하는 것은 이미 익숙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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