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냉동피자 생산량 50%↑…’노엣지 피자’ 시장 1위 도전

기사입력 : 2020-07-13 10: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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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프리미엄 냉동피자 5종이 인기를 크게 끌면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냉동피자 생산량을 50% 증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노엣지 꽉찬토핑 피자’ 등 프리미엄 피자 5종을 출시하며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한 풀무원은 올해 1분기 국내 냉동피자 시장점유율 20.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에 오르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이에 풀무원은 생산설비에 추가 투자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냉동피자 생산량을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

풀무원 냉동피자는 ‘그동안 없던 새로운 냉동피자’로서 입소문을 빠르게 타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계속해서 생산 라인을 최대로 가동해왔다.

그러나 폭증하는 수요를 맞추기는 역부족이었다.

풀무원은 이번 라인 확장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케파(capa·생산능력)를 늘려 생산량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산량만 확보된다면 연내 냉동피자 시장 1위 등극도 가능할 전망이다.

‘노엣지 꽉찬토핑 피자’는 소비자들이 냉동피자에 느껴왔던 불만족 포인트를 발상의 전환으로 깨버린 제품이다.

국내 냉동피자는 ‘딱딱한 도우’와 ‘빈약한 토핑’이라는 단점을 해결하지 못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려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풀무원은 냉동피자가 딱딱하게 잘 굳는 밀가루 끝부분인 ‘엣지’를 과감하게 없애버리고 도우 끝까지 토핑으로 꽉 채워 덮었다.

이렇게 완성된 ‘부드러운 도우’와 ‘풍부한 토핑’의 노엣지 피자가 냉동피자를 향한 소비자의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노엣지 피자 중에서도 특히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건 ‘베이컨 파이브치즈’다.

풀무원 전체 냉동피자 판매량 중 약 31%를 차지할 정도. 그간 냉동피자 시장에서 치즈피자의 존재감이 크지 않아 성공 가능성을 비교적 낮게 점쳤던 만큼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노엣지 베이컨 파이브치즈는 체다, 고다, 모짜렐라, 프로볼로네, 크림치즈 등 총 5가지의 치즈가 풍성하게 올라가 베이컨과 함께 빚어내는 ‘단짠단짠’ 조화가 일품이다.

과거 냉동 치즈피자는 고르곤졸라 정도의 단조로운 제품으로 생산, 소비 측면에서 모두 외면을 받아왔던 메뉴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기본형인 콤비네이션 피자와 불고기 피자가 약 70%(2019년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단조롭게 구성돼 있었다. 풀무원이 노엣지 베이컨 파이브치즈를 출시한 이후 치즈피자가 전체 냉동피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5월 누적 기준 11.2%에서 2020년 1~5월 17.4%로 96.2%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노엣지 베이컨 파이브치즈의 인기로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프리미엄으로의 발걸음도 재촉하고 있다. 고품질의 프리미엄 피자가 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고 있어 의미가 깊다.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제갈지윤 PM(Product Manager)은 “과감하게 피자 엣지를 없앤 ‘노엣지 피자’ 등의 성공으로 시장 진출과 동시에 2위에 안착했다.

그동안 물량이 없어서 더 팔지 못할 정도였는데, 이번에 케파를 늘린 만큼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추이라면 하반기에는 냉동피자 시장 1위 등극도 기대할 만하다.

계속해서 시장을 주도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5종은 풀무원의 냉동피자 시장 첫 진출작으로, 글로벌 피자 선진국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최신 피자 제조기술을 도입하고 2년간 연구개발하여 2019년 12월 출시한 제품이다.

출시 두 달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 판을 돌파했고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 20.7%로 단숨에 2위에 등극했다.

풀무원은 올해 냉동피자 매출 목표를 150억 원으로 잡았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호조와 긍정적인 고객 피드백에 따라 목표 매출액을 3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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