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설연휴 당일 895회 당첨자 발표에서 2등에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등 6천여만원에 당첨된 조진헌씨는 로또분석업체 게시판에 2등 당첨용지와 후기를 공개했다.
조씨는 “공중에 붕 뜬 느낌이고 멍하면서 기분이 좋은데 말로 설명하고 싶어도 설명이 잘 안된다며 기뻐했다.
그는 “설 연휴 당일에 바빠서 도저히 로또 구매를 못할 것 같아 포기하고 있었는데 저녁에 처갓집 갔다가 내려오다 보니 로또 판매점이 보여서 바로 구매했다”며 “그래도 이게 되겠나 싶었는데 당첨이 됐다. 정말 안 샀을 수도 있는데 천만다행이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조씨는 “오래전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서 많은 빚을 졌다”며 “귀농을 해서 농사 지으며 조금씩 갚고는 있지만 한 두 푼이 아니어서 아직도 빚을 갚고 있었는데 이제 당첨금으로 거의 갚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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