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매끄러운 제품 제조한다

채명석 기자

2026-06-10 09:43:46

세아메카닉스와 AI 디버링·제조 자동화 분야 MOU
용해, 팔레타이징 등 제조 자동화 영역 확대 검토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왼쪽)와 이성욱 세아메카닉스 대표가 지난 9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세아메카닉스와 ‘제조 공정 자동화 및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디버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왼쪽)와 이성욱 세아메카닉스 대표가 지난 9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세아메카닉스와 ‘제조 공정 자동화 및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디버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두산로보틱스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군더더기와 찌꺼기가 남지 않는 매끄럽고 깔끔한 제품 제조를 실현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9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세아메카닉스와 ‘제조 공정 자동화 및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디버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은 두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 역량과 전기차 배터리 부품, 친환경 모빌리티 핵심부품 등을 제조해 온 세아메카닉스의 정밀가공 및 부품제조, 생산현장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제조 현장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디버링 시스템을 비롯한 제조공정 자동화 로봇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 검증(PoC) △차세대 로봇 솔루션 연구 및 개발 △신기술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 교류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AI 및 협동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고, 로봇 자동화 솔루션 설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세아메카닉스는 부품설계, 양산기술과 생산현장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에 필요한 설비와 인력을 지원한다.
또 협약의 핵심은 ‘AI 기반 협동로봇 디버링 자동화 시스템’ 개발이다. 디버링(Deburring)은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을 절삭, 레이저 가공할 때 모서리나 구멍 주변에 생기는 거친 찌꺼기인 ‘버(Burr, 이바리)’를 깎아서 제거하는 후가공 작업이다.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치수를 정밀하게 확보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완제품의 최종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솔루션은 3D 비전과 AI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버의 위치와 형상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 솔루션이 도입되면 품질 균일성이 높아지고 생산 사이클이 단축돼 공장 운영의 안정성과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우선 협동로봇 8대를 활용해 관련기술 개발 및 PoC를 진행하고,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도입 규모를 50대 이상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자동화 적용 범위도 디버링 공정 외에도 금속 원자재를 고열로 녹이는 용해 공정, 완성품을 팔레트에 정렬 및 적재하는 팔레타이징 공정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협약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기술과 세아메카닉스의 정밀 가공 노하우를 결합해 제조 현장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검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조 공정으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확대해, 스마트 제조 자동화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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