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난해 매출 20조7804억원...사상 최대 실적 달성

최지연 기자

2019-01-25 20:27:24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빅데이터뉴스 최지연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기준 매출 20조7804억원을기록,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8.4% 증가한 수치다.

동기 기준 영업이익은 1조261억원으로전년대비 25.0% 감소한 것으로 공시됐다. 영업이익에는지난해 3분기 통상임금패소 관련 비용으로 3186억원(이자 446억원 포함)이소비된 것을 반영했다.

올해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은 부가 글로벌 자동차 강판 및 조선용 후판, 내진용 강재 H CORE 제품 판매 확대가 작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덩달아 현대제철은 올해 차세대 초고장력강판 등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현대차그룹의 2030년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 로드맵에 맞춰 수소경제사회 신수요 대응을 위한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이미 4월 양산을 목표로 6000대규모의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를 통해 2020년에는 1만6000대수준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6년부터제철소 부생가스를 활용한 연산 3000만t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을가동 중이다.

이 밖에 철강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고수익 강종 개발도 가속화하고, 또 제철소 부산물을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재 개발, 전기차 폐배터리를활용한 1MWh급 에너지저장설비 구축 등 친환경 제철소 구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및 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계속되고환경규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등 경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생산성 내실화, 지속적 원가절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최지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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